'난공불락 만리장성' 훈이가 뚫자 웅이도 뚫었다

김도환 2022. 7. 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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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컵 남자농구에서 허웅과 허훈, '허 브라더스'를 앞세운 우리나라가 만리장성을 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2점차 턱밑까지 추격하자 중국이 전면 강압 수비로 나옵니다.

2m 10cm 판지밍을 비롯해 아시아 최강 중국의 수비수 5명을 앞에둔 허훈의 선택은 무엇일까?

[중계 멘트 : "혼자서 혼자서 빠져나옵니다. 우와, 혼자서 그냥 레이업. 와와와, 득점인정 상대 반칙..."]

우리편 골대부터 중국 골대까지 강심장 답게 돌파를 택했고 전담수비수는 몸싸움 끝에 코트에 넘어졌습니다

동생의 활약에 허웅도 곧바로 돌파로 화답했습니다.

15득점 6도움을 올린 허훈과 승부처에서 허웅을 앞세운 대표팀은 만리장성을 12점차로 넘는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허훈/농구 대표팀 : "중국전이 많이 긴장되는 경기였고요. 오랜만에 중국과 해서 부담도 많았고요 경기 이겨서 너무 좋고요."]

NBA 출신 저우치 등 주전 2명이 코로나로 인해 빠졌지만, 추일승 감독은 적재적소에 젊은선수를 기용해 대어를 잡았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타이완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리는 가운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최창준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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