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방파제' 동서횡단철도..예타면제 시급

임홍열 2022. 7. 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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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최근 천안에서 조치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6년간 추진해온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전 정부의 공약으로 선정됐지만 결국 추진에 실패했는데 새 정부가 다시 공약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부선과 호남선, 서해선 등 국토의 철도 기반 대부분은 남북축입니다.

이에 따라 철도를 격자형으로 잇고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예타면제로 확정된 당진 석문업단지에서 서해선 합덕역을 거쳐 아산과 천안, 독립기념관 청주공항, 울진까지 충남·북과 경상북도의 13개 시군을 관통하게 됩니다.

이들 중에는 철도교통 사각지대와 인구소멸지역도 많아 경제성 평가를 우선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반면 당진과 서산 등 충남 서해안 산업단지와 석탄, 석회석 등 동해안의 자원을 잇는 물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양쪽의 해양, 자연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김황배/남서울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교수 : "국토의 허리에 해당하는 철도망을 하나 만들어 놓으면 터널이라든지 산악지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비용도 적게 들고…."]

또 천안역을 통한 수도권 전철의 독립기념관 연장도 쉬워져 독립기념관 활성화와 천안 남부지역 균형개발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대통령 공약으로 다시 반영을 시켰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업을 꼭 완수할 수 있도록…."]

이런 가운데 충북 증평군도 동서횡단 철도 사업에 참여하면서 조기 건설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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