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한반도 정세 우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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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썬 장관은 한-베 관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박 장관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관계 격상에 맞춰 양국간 국방·안보 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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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PEF 경제안보 협력 강화 논의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썬 장관은 먼저 박 장관 취임을 축하하며, 한-베 관계에 깊은 애정을 지닌 박 장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재임 기간 중 우리 대 아세안 정책 핵심 협력 국가이자 최적의 동반자인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키로 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깊은 신뢰와 우호에 기반한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정치·외교, 국방·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심화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불가분의 관계로 발돋움한 양국의 호혜적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교역 및 투자, 인프라 협력, 금융협력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함을 강조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베트남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했다.
썬 장관은 한-베 관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박 장관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관계 격상에 맞춰 양국간 국방·안보 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며, 아세안 관련 회의 등에서 베트남의 입장을 적극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썬 장관은 베트남의 한-아세안 대화조정국 수임기간 동안 한-아세안 관계의 도약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차원에서의 협력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박람회 유치를 위한 베트남측의 지지를 당부하면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차원의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크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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