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금교 홍수주의보..일부 도로 한때 통제
[앵커]
안녕하십니까.
옷이 흠뻑 젖을 만큼 쏟아지는 비에도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뜸한 틈을 타 폭우와 강풍에 대비해 입간판 같은 시설물에 모래주머니를 달아둡니다.
장맛비에 또 불어나는 코로나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9시 뉴스, 먼저 비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안양천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황다예 기자! 물살이 상당히 거세보이는데, 괜찮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비가 잦아들었습니다만, 오후 내내 쏟아진 집중호우로 안양천 수위가 급상승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원래는 어린이 수영장과 주차장인데, 지금은 물에 잠겨 있고 천막 머리 부분만 겨우 보이는 상태입니다.
서울 오금교 지점의 안양천 수위는 조금 전인 8시 20분 기준 6.16미터로, 홍수주의보 기준인 7미터에 근접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선제적으로 저녁 6시 40분쯤부터 오금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수위가 언제든 급상승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고, 가급적 하천변으로는 접근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해 서울 도로 곳곳이 통제됐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시내 주요 도로 통제는 지금은 모두 해제됐지만, 통제 여파로 퇴근길 정체가 평소보다 심했습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4시 10분부터 수락지하차도~성수 분기점 사이 진입램프가 통제됐다가 오후 5시 50분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강한 비가 다시 내리면 언제든 통제가 재개될 수 있는 만큼, 하천변 도로 이용하실 분들은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간선도로 외에, 양재천로 일부 구간과 증산교, 철산교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 구간은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오금교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최석규 최하운/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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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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