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 광명역 줄줄이 침수..폭우에 퇴근길 난리

고득관 2022. 7. 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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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직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지하철역들도 침수되면서 퇴근길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13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경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수원 방면 열차가 시속 25km 이하로 서행하는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현재 직원들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KTX 광명역 일부도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빗물과 함께 광명역 지하로 유입됐다.

주요 도로도 곳곳이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 정체가 더욱 극심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4시 10분부터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진입로가 통제됐다가 오후 5시 50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내부순환로는 마장진입로→성동JC 구간이 오후 4시 13분께부터 약 35분간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서남권에 호우경보 특보, 서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 특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일 누적 강수량은 서울 관악구 151.5㎜, 금천구 136.5㎜, 구로구 135.0㎜ 도봉구 118.0㎜ 등이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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