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만찬 · 총회 줄불참..'윤핵관' 쪼개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일요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저녁을 함께 했는데, 그 자리에 장제원 의원은 가지 않은 것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최근 불화설을 이렇게 일축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의원들 만찬, 그리고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한 의원총회에 장 의원이 모두 불참한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자 선을 그은 것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일요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저녁을 함께 했는데, 그 자리에 장제원 의원은 가지 않은 것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대통령과 가깝다는 의원들 사이에서 당내 주도권 다툼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최근 불화설을 이렇게 일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장제원 의원과 저와 관계에 대해서 지나치게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잘 지내고 있고요.]
지난 일요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의원들 만찬, 그리고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한 의원총회에 장 의원이 모두 불참한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자 선을 그은 것입니다.
장 의원이 오늘(13일)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면서 권 원내대표의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는 설이 추가됐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 만찬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자,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던 장 의원이 불만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속칭 창업공신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지난달에도 부딪혔습니다.
장 의원이 친윤 의원들을 모아 '민들레 모임' 발족을 주도하자 권 원내대표가 앞장서서 막겠다며 견제구를 날렸는데, 그때는 장 의원이 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며 한발 물러선 바 있습니다.
반복되는 갈등설의 배경에는 차기 당 대표 자리를 둘러싼 각자의 정치적 셈법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면 김기현, 안철수 등 장 의원과 가까운 차기 당권 주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만, 직무대행 체제에서는 권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임기를 마친 뒤 6월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차기 당 대표와 지도부는 2년 뒤 총선 공천권을 가지는 만큼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통학차에 낀 3살 원생, 100m를 끌려갔다…영상 속 당시
- 광명역 안으로 쏟아진 흙탕물…수도권에서 비 피해 속출
- “앞유리 뚫고와 가슴 박혀 기절…책임 아무도 안 진대요”
- 다짜고짜 119 대원 마구 때린 남성 “나? 부자야”
- “적어도 올해까진 계속 늘어날 것” 이자 부담, 경감책은?
- “박지원 전 원장, 비서실장에게 보고서 삭제 지시”
- 50대까지 4차 접종 늘렸는데 효과는…당국이 밝힌 근거
- 야생동물 막으려 둔 사설 '전기 울타리'…부녀 감전 참변
- “아베 피격 현장 80m 밖 건물 벽에도 탄흔, 탄환 나왔다”
- 이준석, 무등산 방문 사실 공개…“광주시민께 죄송, 약속 안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