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소형아파트 역전세..깡통전세 위험↑

장원석 2022. 7. 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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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원인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청주의 전세가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세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픽>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곳은 전국에 18곳입니다.

이중 청주 서원구가 84.3%, 상당구는 82.8%로 3위와 7위를 기록해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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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지역 중소형 아파트에서 전셋값이 매매가격보다 비싼 '역전세'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청주의 전세가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세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의 한 중소형 아파틉니다.

전용면적 67㎡의 지난달 전세 실거래가는 1억원선입니다.

불과 한 달전 매매 실거래가는 9천만원 안팎이었습니다.

전셋값이 매매가격를 추월한 이른바 '역전세' 현상입니다.

<그래픽>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곳은 전국에 18곳입니다.

이중 청주 서원구가 84.3%, 상당구는 82.8%로 3위와 7위를 기록해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팔아도 대출이나 보증금을 충당하기 어려운, 일명 '깡통 전세'가 될 위험이 높습니다.

매매가 하락추세 속, 집을 사기 보다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많은데 정작 임대차시장은 계약갱신 물량과 월세비중이 높아져 전세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창규 공인중계사협회 충북지부장
"부동산 규제가 심하다보니까 집값은 하락하고 있고요. 전세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안 이뤄지니까 전세가격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 반환 보증을 가입하거나,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돌려 리스크를 줄일 것을 당부합니다.

<인터뷰>윤경식 청주대 지적학과 교수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의) 80%이내로 전세를 들어가야 하고, 일반주택의 경우는 (매매가의) 60~70%이내로 전세를 들어가야 합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못한 보증금이 사상 최고액인 3407억원에 달하자, 전세피해 예방지원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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