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기저질환·고령자, 4차백신 접종 권고"

김경호 2022. 7. 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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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하위 변이(BA.5)가 급속히 확산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는 권고에 따라 백신을 4차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13일 권고문을 내고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 저하, 오미크론 대유행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 감소 등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우리 곁으로 더욱 빠르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재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의료 인프라가 감당할 수 있도록 국민 생활 수칙을 권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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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손 위생 철저히 해야
환기통한 실내공기 질 관리 필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하위 변이(BA.5)가 급속히 확산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는 권고에 따라 백신을 4차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13일 권고문을 내고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 저하, 오미크론 대유행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 감소 등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우리 곁으로 더욱 빠르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재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의료 인프라가 감당할 수 있도록 국민 생활 수칙을 권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정부가 4차 백신 접종 기준을 확대했다”며 “이전 백신 접종에서 부작용이 있으신 분은 의료진과 상의해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백신으로 접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했다.

의협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검사와 치료를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고, 의료기관에서 기준에 맞는 치료제(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등)를 처방 받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최소화하려면 철저한 개인 방역지침 준수도 필수다.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고, 개인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여러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7일간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회복 후 3일 간 바이러스의 전파 차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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