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외교장관 통화..'北 대화 복귀'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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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베트남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박 장관이 썬 장관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함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전했다.
썬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8월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회의 등에서 베트남의 입장을 적극 표명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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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베트남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박 장관이 썬 장관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함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재임 기간 중 한국 정부의 대(對)아세안 정책 핵심 협력 국가이자 최적의 동반자인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키로 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양국 관계가 앞으로 전방위적으로 확대·심화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또 "양국의 호혜적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교역 및 투자, 인프라 협력, 금융협력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부연했다.
썬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8월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회의 등에서 베트남의 입장을 적극 표명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썬 장관은 한-베트남 관계 격상에 맞춰 양국 간 국방·안보 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양 장관은 공급망 안정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차원에서의 협력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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