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취임 후 첫 인터뷰

정혜인 2022. 7.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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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러면 오늘 발표된 대책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들 많으실텐데요.

백경란 질병청장을 직접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오늘 사실상 첫 방역 대책을 발표하셨는데요.

그동안 과학 방역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가장 궁금한 점은 그동안의 방역 정책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그간 수행하던 필수 분석 틀은 유지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 코로나 위기관리 의사결정을 위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 일단은 하지 않지만 방역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면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중대한 변화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이 있습니까?

◀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치명률에 대해서 증가 추세라든지 위중증 병상 대응에 위기징후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등을 중대한 유행 변화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는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 선별적 또는 부분적인 거리두기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고 근거 기반의 위험 평가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 앵커 ▶

거리 두기를 당장은 하지 않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참여를 이끌어내실 건지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가요?

◀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이번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대응하는 첫 유행입니다.

이번에 국민 참여형 방역이 잘 정착되어야 다음 유행 시에도 안정적 방역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게 될 것이므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 앵커 ▶

지금 이번에 4차 접종 대상의 폭이 확대가 됐는데 사실 지금 60세 이상의 접종률도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백신에 대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계시고요. 어떻게 접종률 높일 생각이십니까?

◀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 제고를 위해서 행안부와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예약 지원 및 접종 편의 증진 등 4차 접종 안내 등 적극적인 지원 조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50대와 기저 질환 등에게는 4차접종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좀 더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 앵커 ▶

반대로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작년 말 그리고 올해 초에 3차 접종하신 분들, 아직까지 코로나 한 번도 안 걸리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4차 접종 아직 안 해도 되는 건지,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 건지 궁금하다라고 질문을 많이 주시거든요.

어떻습니까?

◀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4차 접종은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보다는 중증화 예방효과가 증명되어서 권고 대상을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50세 미만인 분들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런 분들은 감염이 가능하고 또 낮은 확률이지만 중증화율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생활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앵커 ▶

네, 청장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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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지영

정혜인 기자 (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791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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