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에 275mm 물폭탄..광명역 침수·청계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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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KTX 광명역 역사가 침수되고 서울 청계천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인천 백령도가 275.0㎜에 달했으며 경기 과천(관악)에는 164.5㎜의 비가 내렸다.
백령도에서는 이날 1시간 동안 최대 55.0㎜의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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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13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KTX 광명역 역사가 침수되고 서울 청계천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인천 백령도가 275.0㎜에 달했으며 경기 과천(관악)에는 164.5㎜의 비가 내렸다. 백령도에서는 이날 1시간 동안 최대 55.0㎜의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빗물과 함께 광명역 지하로 유입됐다.
서울 청계천과 동부간선도로는 통제됐다.
항공기 2편이 결항되고 여객선은 14개 항로 17척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앞서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강원·충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호우 대응을 위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은 13일 밤까지, 충청은 14일 새벽까지, 호남은 14일 새벽부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씩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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