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저 앞 시위 보수유튜버 스토킹 혐의 고소

카메라 줌 기능으로 사저 안 서재·텃밭 촬영..3명째 고소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 보수단체가 설치한 수갑이 걸려있다. 2022.6.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13일 경남 양산 사저 내부를 촬영한 보수 유튜버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보수 유튜버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최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현장을 중계하며 카메라 줌 기능을 활용, 문 전 대통령의 서재와 텃밭을 촬영했다.

문 전 대통령이 스토킹 혐의로 보수 유튜버를 고소한 건 3명째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그간 사저 앞에서 시위하던 보수단체 관계자와 유튜버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

친누나의 대통령실 채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도 스토킹 혐의로 피소됐다고 문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