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에 3살 아이 끼여..교사 4명 있었지만 70m 끌려가 '중상'
【 앵커멘트 】 또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의 한 어린이집 앞에 내린 3살 아이가 통학버스에 끼여 70여m를 끌려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왜 이런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걸까요?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린이집 통학버스 한 대가 골목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달립니다.
잠시 후 버스가 지나간 쪽을 향해 한 여성이 급히 뛰어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와 순찰차가 도착합니다.
부산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3살 남자아이가 통학버스에 끼여 끌려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주민들이 뛰어가서 차를 세웠어요. 주민들은 119 불러라.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어요."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3살 아이는 통학차량에 끼여 저 아래 어린이집에서 이곳까지 70여m를 끌려 왔습니다."
3살 아이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날 사고는 통학버스에서 아이들이 모두 내린 뒤에 일어났습니다.
어린이집 앞에는 통학버스에서 내린 인솔 교사와 다른 선생님들이 나와 있었지만, 누구도 차에서 내린 한 아이가 차에 끼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인솔 교사 한 명과 4명의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교사가 여러 명이 같이 (아이들을) 받고 타고 하는데…. 차 바퀴 하부 쪽에 조수석 뒤쪽으로 끼여 빼냈다고…."
경찰은 60대 통학차량 운전기사와 어린이집 교사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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