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석동정수장 유충은 '깔따구류'.."유해성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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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석동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가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에 유충 분석을 의뢰한 결과, 지난 7일 처음 석동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창원시는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이후 해당 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진해구 주민들에게 음용 시에는 수돗물을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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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석동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가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에 유충 분석을 의뢰한 결과, 지난 7일 처음 석동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우리나라에 400여 종이 존재하는 깔따구는 1급수부터 4급수까지 살 수 있는 수질오염 지표종이다. 일반적으로 깔따구는 평균 기온 30도, 습도 약 60% 수준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우 시에는 깔따구가 이상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깔따구 유충의 서식처가 늘어나고 개체 수도 증가한다.
국내에 알려진 깔따구류의 유해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아토피, 비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지만,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국내에 알려진 깔따구류가 유해하다고 확인된 적은 없다. 앞서 창원시는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이후 해당 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진해구 주민들에게 음용 시에는 수돗물을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깔따구 유충의 발견 원인에 대해서는 낙동강 원수로부터 유충이 유입되었는지,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었는지는 역학조사반의 조사가 진행중이다.
수돗물을 공급받는 수용가에서 유충 검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진해구 풍호동 한 가정집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신고 1건이 접수돼 수용가의 유충 발생 신고가 총 5건으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창원시가 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정수를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저류지인 배수지와 소화전(수용가) 등 33곳을 대상으로 매일 시행하는 모니터링에서는 전날 14곳에서 유충이 확인됐다.
창원시는 정수처리 공정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못(池) 형태의 정수지 4곳 모두에 대해 다중 여과망 설치를 마무리했다.
시는 정수지 차단망 설치 전에 정수장 밖 급·배수 관로로 빠져나간 유충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진해구 충무동·여좌동 저지대 지역 급수관로에 대한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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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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