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접종, 50대 이상 확대.."일일 최대 20만여 명"

황정호 2022. 7.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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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백신 4차 접종 대상에 50대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재유행이 정점에 이르면 하루 2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기면서,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유행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로 낮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50대는 기저질환율이 높고 치명률이 40대 이하에 비해 높으며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4차 접종 대상에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확대되는 백신 4차 접종 대상엔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도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는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입소자 등만 대상입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 유입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 검사도 강화됩니다.

현재 입국 뒤 3일 이내에 받게 돼 있는 PCR 검사는 이달 25일부터는 입국 첫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영업 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로선 재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현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유행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 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 재유행이 정점에 이르고, 확진자 수가 하루 최대 20만여 명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현재 78만 명분을 보유중인 먹는 치료제도 94만 명분을 추가 구매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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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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