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호우 상황
[앵커]
퇴근길,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앞으로의 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두 시간 전만 해도 서울 등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시각 현재는 수도권 남쪽과 충청 지역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재 상황 보겠습니다.
안양천 서울 오금교입니다.
많은 비에 하천물이 꽤 많이 불어나 있고, 유속도 굉장히 빠른 상황입니다.
이곳은 오후 6시 4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밖에도 서울 도림천 등 하천과 인접한 공원이나 도로에는 절대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계속해서 서울 강남대로입니다.
빗줄기는 다소 잦아들었습니다만,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서 차량 정체도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반드시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이번엔 어디에 비가 많이 오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시간당 30~5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곳인데요.
낮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는데, 현재는 비구름이 남쪽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수도권 남부와 충청 북부에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에 보시는 것처럼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비는 언제까지, 어디에 많이 내리는 겁니까?
[기자]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겠습니다.
강한 비를 뿌리는 이 비구름대가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겠는데요.
오늘 밤까지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지역에, 충청권에는 내일 새벽까지, 호남권에는 내일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오전까지 내리다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과 경북은 30에서 80mm, 서울과 경기 북부 등 대부분 지역은 10에서 60mm입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침수와 산사태 피해입니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의 경우 산사태 위험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6개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단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인천 중구에는 산사태 경보가, 인천 옹진과 강원 횡성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가급적 미리 대피하시고, 비가 내릴 때는 절대 배수로 정비 작업 등을 중단하셔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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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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