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호우..일부 도로 통제·광명역 침수

이예린 2022. 7.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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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수도권에 세찬 비가 내리면서 광명역을 비롯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

서울시내 일부 간선도로도 한동안 통제됐고, 그 여파로 퇴근길 정체도 평소보다 심합니다.

동부간선도로에 나가 있는 이예린 기자 연결합니다.

뒤로 중랑천이 상당히 거세게 흐르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은 비가 잦아들었습니다만, 오후 한때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월계 1교를 기준으로 통제 수위인 15.8미터에 근접하면서,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해제됐지만, 통제 여파가 이어지면서 퇴근길 정체는 평소보다 심한 모습입니다.

또, 강한 비가 다시 내리면 언제든 통제가 재개될 수 있는 만큼, 하천변 도로 이용하실 분들은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간선도로 외에, 양재천로 일부 구간과 증산교, 철산교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 구간은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KTX가 정차하는 광명역도 한때 침수됐다고 하던데, 지금은 정상화됐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 10분쯤 광명역 승강장 일부가 침수됐고, 배수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역사 안에 물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광명역 인근의 철로 신설 현장에서 쏟아진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된 건데요.

다른 철로를 이용하면서 열차 지연은 없었지만, 승객들이 길을 돌아가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안양천과 안산 화정천 등이 짧은 시간 쏟아진 비로 한때 인근 보행로까지 넘치기도 했습니다.

인천의 한 공구상가 일대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까지 동부간선도로 성동 교차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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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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