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정성호 "86그룹 물러나야? 동의 못 해.. 이재명 비켜준다고 리더십 생기는 거 아냐" 

MBC라디오 2022. 7. 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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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상호, 합리적으로 여러 진영 의견 잘 듣고 있어
- 이재명이 나서지 않는다면 당을 통합할 인물 없어
- 박지현이 당과 등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 굉장히 안 좋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와 계십니다. 정성호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정성호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잘 지내셨죠?


☏ 정성호 > 네, 잘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방송 역시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의원 혹은 민주당에 질문 남기시고 싶으시거나 의견 주시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으로 들어오시면 가능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원님 민주당 비대위 체제 한 달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비대위 체제에 대한 평가 해주시죠.


☏ 정성호 > 이러저런 약간 잡음도 있었지만 대체로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역시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어떤 리더십 또는 지도력이 돋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내 소위 말하면 밖에서 볼 때 계파 간의 갈등도 있다고 하는데 우상호 위원장이 합리적으로 또 여러 진영의 의견들을 잘 듣고 운영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중간평가 상당히 호의적으로 주셨는데 비대위 성적 결국 전당대회 잘 치러지느냐로 인해서 판단이 될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당대회에 나오는 후보들이 제시해야 할 민주당이 앞으로 혁신의 방향 또 비전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 정성호 > 모르겠습니다. 저는 최근에 이런저런 어떤 상황들을 보면서 다시 김대중으로를 생각하고 있음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다시 김대중으로요.


☏ 정성호 > 예, 민주당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규정을 하셨는데, 역시 지금 우리 사회가 극심한 양극화로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지 않습니까. 민생이 굉장히 위기입니다. 다시 이를 복원할 수 있는 그런 민생정당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제는 과거와 어떤 이념 가치논쟁이 아니라 현실로 닥치고 있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에서 도탄에 빠지고 있는 민생을 살리는 민생정당, 중산층을 복원하는 서민의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를 추진하려고 하면 당이 국민들에게 분열되어 있는 모습을 비추고 있거든요. 당 내부도 의원들도 통합하고 당 밖도 소위 말하는 그런 팬덤들이라고 하는 그 강성 지지자들과 또 일반적인 당원들과의 간극도 좁혀갖고 당 안팎을 통합하는 그런 리더십, 또 그런 것도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상당히 중요한 전당대회, 또 상당히 중요한 당 대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의원님 말씀을 들으니까. 그런 가운데 현재 그렇다라면 다음 당 대표로서 누가 그러한 중책을 이끌어 갈 것이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재명 의원에게 쏠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후보 등록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이재명 후보의 최근의 언행, 행보, 이런 부분들을 많은 분들께서 당대표 후보 출마를 향한 행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데 맞습니까?


☏ 정성호 >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는 이재명 의원이 피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우려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다시 출마함으로써 대선 과정이라든가 경선 과정에서 나타났던 여러 가지 갈등들이 다시 노정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고 또 일부 의원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좀 쉬는 게 어떻겠냐 좀 더 성찰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말씀도 있었지만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이 이재명을 제외하고서는 어떤 분도 당을 통합하고 지금 독선 독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의원이 결국 나서야만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본인도 그렇게 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본인도 이재명 의원도 그런 결심을 굳히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씀이 다른 분들의 말씀과는 많이 무게가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 정성호 의원께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재명 의원과 가장 가깝고 이재명 의원의 속마음을 가장 잘 아는 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이재명 의원과 이 사안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 정성호 > 이러저러한 당 안팎의 상황들에 관련해서 자주 통화를 하고 있고요. 특히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제가 지역구에서 다양한 분들을 좀 만나고 있고 정치평론가들 또 언론인들 또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또 이재명 후보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견을 들어갖고 많이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달하고 있고 본인도 참고를 하고 있고요. 역시 본인이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게 이재명이 당대표가 되든 안 되든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자이고 또 민주당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특히 당내 강한 어떤 열정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또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의원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그 역할을 해야만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 좀 빨리 당대표 하겠습니다라고 밝히고 비전도 제시하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본인이나 당을 위해서 좋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이 많습니다.


☏ 정성호 >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도 있겠지만 어쨌든 17, 18일 후보 등록일이니까 며칠차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동안 쭉 의견을 듣고 또 민심을 청취하는 기간을 가졌기 때문에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일요일 월요일입니다. 그때 후보등록하면서 출마선언을 하시면서 하면서 에 당을 어떻게 개혁할 건지 또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또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민주당의 미래, 또 윤석열 정권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좀 얘기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요일 월요일 내에요. 많은 분들께서 지금 의견을 주고 계십니다. 유튜브로 박영수 님께서 ‘어대명 파이팅’ 이렇게 응원의 댓글을 주셨고요. 7***번 님은요. ‘이재명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불출마해야 합니다. 대선에서 제기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서 여당의 공격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사되고 있는 소위 말하는 사법 리스크를 거명하시는 것 같고요. 앞서 정성호 의원님께서도 이런저런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는 말씀 주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특히 이 문자 주신 분이나 이재명 의원께서 이번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지 않으시는 것이 본인이나 당에 유리하다 이런 의견을 주시는 분들께는 어떤 이야기를 해 주시겠습니까?


☏ 정성호 >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내 상황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은 어려운데 또 의원들 간의 갈등도 심한 상황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이걸 돌파하려고 하는 국민적인 지지들 또 당원들이라든가 지지자들의 지지를 모아야 되는데 모아서 동력을 만들어 내야 되는데 이재명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다른 당대표 후보분들도 나름대로 역량이 있지만 전체 우리 당원들과 또 일반 국민들 여론이 이재명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지 않냐라는 게 일반적인 여론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우려하는 게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나가는 게 그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피하려고 하는 일종의 방탄용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는데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비겁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인권변호사로서 또 성남시장으로서 경기도지사로서 끊임없이 검찰의 또는 기득권 세력이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막 수없이 압수수색 당해왔고 그러나 거기서 좌절하나 굴복해 본 적이 없고요. 어떻게 보면 이재명의 어떤 그런 용기와 추진력이 오늘의 이재명 만든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저는 정치보복이라기보다도 정치탄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또 87년 이후에 민주화된 이후에 대통령이 경쟁 상대방을 갖다 이런 식으로 집권한 이후에 공격하고 수사하는 전례는 저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게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게 명쾌하게 밝혀진 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금품을 직접적으로 수수했다든가 어떤 건 나온 바가 없거든요. 이런 걸 갖고 더군다나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그 다음에 성남FC 다 한 번씩 이미 수사가 됐던 거고 성남FC는 이미 몇 차례에 걸쳐 수사가 되고 혐의 없다고 됐던 것을 갖다가 또 다시 조사하고 있는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거는 정치탄압이라고 외에는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더군다나 윤석열 정부가 검찰정권을 넘어서 거의 검찰공화국으로 가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각 분야에서 검찰 출신들이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속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 또는 정치탄압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더 강하게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힘을 모아서 국면을 돌파해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치탄압이라는 말씀에는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이재명 후보 의원에 대해서 현 정권이 가지고 있는 수사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경쟁자를 압박하고 나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기소가 잘되지 않거나 기소가 되더라도 무죄 판결로 다 정리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계십니까?


☏ 정성호 > 저는 그런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역풍이 불고 현 정권에 커다란 불리한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 텐데,


☏ 정성호 > 현재 상황을 봐도 저는 상당수 국민들이 지금 현 정권의 이재명 의원에 대한 수사가 그런 성격을 갖고 있다,수사의 어떤 공정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고 하면 사법기관과 어쨌든 그 방어하느라고 민생을 챙기지 못할 거라고는 그런 걱정을 많이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과거의 사례를 보면 그래본 적이 없었거든요. 역대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늘 이러한 위험에 처해 있었지만 당은 또 이건 이것대로 처리하고 그 다음에 당은 당대로 또 당력을 모아가고 또 정권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왔거든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에도 원내대표 때 아무 근거도 없이 사실 몇몇의 어떤 조작된 증언 같고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 그렇게 기소했습니다. 결국엔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 받았죠. 그러면서 우리 당은 오히려 더 견고하게 결집되고 결집돼서 또 정권과 저희들이 싸웠죠. 사실은요.


☏ 진행자 > 다시 전당대회로 돌아가면요. 정성호 의원께서 조금 전에 현재 민주당의 상황 당내외 상황, 그리고 여당의 독주, 이것에 대항할 수 있는 당을 통합하고 추진력 있게 끌어나갈 그런 후보가 이재명 의원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 대안이 안 보인다 말씀을 주셨습니다. 반대 의견을 주시는 분들께서는 이재명 의원이 출마할 것 같으니까 대안이 안 보이는 것 아닌가. 오히려 자리를 비워주신다면 소위 말하면 97그룹 등 새로운 세대가 부상할 수 있고 부각되고 그래서 함께 당권과 대권이 나뉘어지면서 쌍두마차로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호 > 저는 최근에 86그룹들이 물러나고 97그룹들이 전면에 나서야 된다, 그런 말씀을 하는데 동의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실은 정치라고 하는 것이 누가 안 나와서 누가 비켜줘 갖고 어쨌든 리더십이 생기는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본인들이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정치에 입문해갖고 자기의 노선과 가치, 자기가 꿈꾸는 민주당, 자기가 만들려고 하는 대한민국 이런 거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동의를 받아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그런 방식으로 세대가 교체되고 지도자가 바뀌는 거지 누가 비켜줘서 거기서 리더십이 생기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그거는 우리 지지자들이 당원들이 국민들이 그 해당 의원이나 해당 지도자의 리더십을 보고서 그걸 보고 평가하는 거죠. 이재명이 비켜준다고 해서 전체 국민들이나 당원으로 통합할 수 있는 그런 동력이나 또 리더십이 만들어진 건 아니죠. 그건요.


☏ 진행자 > 그 대항마 혹은 대안에 대해서 지금 여러 명이 출마하고 계신데요. 일곱 분인가 여덟 분인가 그렇죠.


☏ 정성호 > 당대표는 현재까지는 한 세 분,


☏ 진행자 > 당대표 후보가 세 분인가요?


☏ 정성호 > 최고위원들이 지금 한 10여 명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분들께서 뭔가 좀 대항력을 갖추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97그룹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룬다, 바람직할까요, 아니면 명분이 없는 것일까요?


☏ 정성호 > 저는 큰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가요.


☏ 정성호 > 어쨌든 후보 본인의 경쟁력을 보여줘야지 어쨌든 인위적으로 단일화한다고 해서 거기에 따라갔던 분이 A B C 후보가 있을 때A라는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 B C 후보를 지지했던 당원이나 국민들이 A로 가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 진행자 > 또 하나의 이슈가 앞서 새로운 당대표의 숙제 중에 하나가 당의 통합이라는 말씀을 주셨고요. 갈등이 현재 심하다는 말씀 주셨는데 그래서인가요 당대표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한 강병원 의원이 차기 당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자 본인이 당선되면 내려놓겠다. 다른 당권 주자들도 그렇게 선언을 해주시라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그 말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당대표가 지금 민주당의 당헌당규상 당대표 1인이 지금 공천권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있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의 심의를 거쳐서 당대표가 물론 임명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심의 과정이 있는데 이번에 당헌당규 개정과정에서 심의의결로 하자 하는 그런 의견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건 오히려 집단지도체제로 가서 당이 분열돼 있으니까 또 나눠먹기 공천이 됐으니까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가 됐던 거거든요. 이미 민주당의 당헌당규는 공천에 관련해서 시스템과 원칙이 지금 확립돼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대표가 자의적으로 특정인을 갖다가 공천에서 배제하고 특정인을 공천할 수 있는 그런 구조는 아니고요. 이미 언론이나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어떻게 당대표가 공천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겠습니까. 오히려 당대표가 그런 과정에 있어서 분명한 공천의 원칙과 기준들을 분명하게 하고 그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그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겠죠.


☏ 진행자 > 아마 강병원 의원의 주장은 당대표가 직접 공천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공심위원들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당대표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중앙위에서 선출 공천을 공심위 임명을 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게 된다면 훨씬 더 공천과 관련된 당대표에 대한 권한에 대한 논란이 없어지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 같습니다.


☏ 정성호 > 뭐 말은 편한 얘기지만 중앙위원회에서 공천관리위원들을 갖다가 선출한다든가 하면 그게 그 혼란이 얼마나 극심하겠습니까. 누가 공천 관리자 추천하고 그걸 또 다시 선거를 해야 할 텐데 그건 좀 말이 안 되는 지금 중앙위원이 지금 한 540명 정도 되거든요. 여기서 다시 선출한다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사실. 무책임한 일이죠. 오히려 그 당원들에 의해서 직접 선출된 최고위원회가 심의해서 합의해서 결정해야 되겠죠. 이미 국민들이 보고 있고 이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했다고 하면 그거야말로 총선 자멸의 길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어대명이라는 표현 자주 들어보시죠?


☏ 정성호 > 저는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부정적인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정성호 > 이재명 당연히 이재명이 되겠다, 어차피 이재명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주권자인 왜냐하면 유권자인 당원이나 국민들을 무시하는 그런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쨌든 국민들의 의사 또 당원들의 의사는 실제 투표를 해봐야 알지 않겠습니까. 사실은 더 이재명 후보가 이럴수록 더 겸손하게 국민들의 말을 경청하고 당원이나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실천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를 보이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 아시겠지만 우상호 비대위원장하고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만났고요. 그 이후에 나온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여전히 당대표 후보 등록 강행하겠다 이런 뜻을 밝혔지 않습니까. 박지현 전 위원장 이렇게 계속해서 어떤 당의 결정과 다른 주장을 하고 하는 부분들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사실은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 민주당에 들어오셔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하셨는데, 이게 당과 등지는 모습으로 이렇게 가는 게 굉장히 안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기보다도 우리 당이 그래도 상당히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던 젊은 여성 활동가를 당해 모셔와서 이렇게 헤어지게 만든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의 견해를 보다 우리가 진지하게 듣고 또 그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들을 우리가 수용했어야 되는데 그런 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어쨌든 민주당이 잘되기를 바라고 이재명 후보가 잘되기를 바라서 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본인이 당내 경험이나 정치 경험이 적지 않습니까. 사실은 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당과 소통하면서 어떤 대안을 찾아가야지 또 이렇게 어떻게 보면 약간 극단적인 대립하는 모습들은 본인을 위해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이야 할 수 있겠지만 다시 후보 등록 이후에 피선거권이 있느냐 없느냐가 또 논의가 될 것이고 현재 당 비대위에서는 피선거권이 없는 것으로 지금 결론이 났지 않습니까. 이걸 또 어떻게 또 다시 뒤집었겠습니까. 그런 모습들은 본인의 장래나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 다만 이런 현재 상황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만났지만 당의 원로들이나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소통하는 그런 장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 진행자 > 그런 소통의 장 중에 혹시 이재명 의원과 직접 어떤 만남이 있을 필요는 안 느끼십니까. 왜냐하면 아시겠지만 지금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 직접적인 공격 비판 등을 또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 정성호 > 굉장히 오해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현재 두 분이 어떻게 연락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고요. 사실 소중한 자원인데 우리의 어떤 억압받고 피해 받는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서 굉장히 힘차게 또 열정도 쌓아온 분 아니겠습니까. 또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굉장히 필요한 분인데 우리 당이나 우리 정치권이 이런 인재를 이렇게 소모해서 되겠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또 본인도 한번 당대표라고 하는 게 그런 열정과 의지만 갖고 되는 건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야당의 당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 여덟 번째입니다. 국정 전반에 관련해서 170명의 의원을 끌고서 의사 결정을 해야 되는 그런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 번 본인을 스스로를 성찰해 보는 그런 자세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 앞서 말씀 주신 부분 문자폭탄 팬덤 정수 이 부분은 제가 시간이 다 됐네요. 질문을 드리려고 했더니 다음 기회에 한번 또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정성호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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