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용태 "유상범, 이준석 수사 결과 알고 말했다면 큰 문제.. 개인적인 추측이라 믿고 싶어"

MBC라디오 2022. 7. 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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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준석 여러 의혹으로 안개 자욱해.. 무엇이 진실인지 헷갈려
- 이준석이 윤리위 징계를 수용한 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아
- 尹 지지율 하락, 김건희와 당 내홍 때문인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수습에 나섰는데요.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 김용태 > 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이 지금 직무대행 체제로 비교적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최고위원께서는 현재 당 수습 잘되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김용태 > 비교적 빠르게 수습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월요일에 최고위원회에서 당대표가 궐위가 아닌 사고임을 저희가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또 직무대행 체제를 저희가 최고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의견을 냈기 때문에요. 그런 것이 또 의원총회에서도 추진이 됐고요. 또 그런 것이 잘 수습되어 가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난 일요일이었죠.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회동을 했고요. 그리고 그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당의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아무래도 직무대행 체제로의 수습이 당내에서의 자체적인 논의의 결과가 아니라 윤 대통령 윤심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글쎄요. 저도 그것과 관련해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소식을 접했고요. 아마 그것이 배경이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의원총회에서 직무대행 체제로 갈 것이냐 조기전대나 비대위로 갈 것이냐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난 월요일에요. 아무래도 대통령의 뜻이 전달됐다면 그런 것이 의총회에서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무에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는 말씀 이 말씀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봐야 될까요. 아니면 그것과는 상관없다고 보십니까?


☏ 김용태 > 대통령께서 지시를 하신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당시에 그 자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대통령께 당헌당규 해석을 말씀하셨고 대통령께서는 원론적인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저는 대통령의 말씀대로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이준석 대표 광주 무등산에 방문해서 남긴 글이 상당히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SNS에 올렸죠. 광주에서 했던 약속은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습니다.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오르겠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이 글을 해석하십니까?


☏ 김용태 > 장기적으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저는 읽혔습니다. 대표께서 지금 저도 성상납 여부라든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라든지 너무 안개가 자욱해서 의혹들도 너무 많고 이런 것이 저도 무엇이 사실인지 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늘 원칙과 법치를 강조해야 하는 저희 보수 정당에서는 수사 결과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이것이 또 최종 법원의 판결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당대표로서는 이런 수사 결과라든지 사법적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그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기적인 역할이라는 말씀 속에는 그러면 지금 말씀을 주신 것처럼 수사나 재판이 모두 끝나서 의혹이 해소될 것이다라는 믿음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역할 이준석 대표의 새로운 역할 이런 부분들을 모두 포함하는 그런 포석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용태 > 그 말씀에는 일단 전제조건에는 당대표가 성상납을 받지 않았다는 조건이 있어야겠죠. 대표께서 물론 잘못이 있다면 저는 거기에 대해서 반드시 처벌받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되고요. 만약에 제가 말씀드린 것은 그런 것이 없었다는 가정 아래 전제조건 아래 6개월 뒤에 복귀하시게 된다면 말씀하신 대로 대표께서 생각했던 것을 국민들과 당원 분들께 다시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일단 이준석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는 것으로 들립니다. 그렇습니까?


☏ 김용태 > 또 그렇지만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당대표의 생각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지난 금요일 날에는 본인께서 직접 23조 2항을 거론하면서 처분 권한의 집행 권한은 당대표에게 있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것은 또 수용하지 않겠다라고 해석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또 최근에 어떤 최고위는 수용했고 거기에 대해서 또 특별한 말씀이 없으시니까 수용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하고 정확하게 대표께서 언론에 당원과 국민들께 명확하게 본인의 의사를 말씀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을 수용했는지까지는 저도 판단이 잘 서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와 상당히 가까운 분으로 알고 있었어요. 혹시 최근에 그러면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누시거나 어떤 심정이신지를 물어보거나 한 그런 적이 없나요?


☏ 김용태 > 최근에 제가 지난 일요일 날 개인적인 안부만 전화를 끝으로 오늘까지 어떤 연락이나 저도 따로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용태 최고위원이 보시기에 지금 이준석 대표의 어떤 장고라고 그럴까요. 고민이 길어지는 상황, 차라리 수용하겠다, 아니면 끝까지 싸우겠다. 이걸 밝혀주는 게 당을 위해서나 지지자를 위해서나 더 낫지 않을까요.


☏ 김용태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글쎄요. 대표께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것이 수사 결과랑 다 연계해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같고요. 저는 징계 여한을 수용하고 수용하지 않고의 문제보다는 일단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찰수사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맞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권성동 원내대표 그러니까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하게 됐죠. 이번에 국민의당 합당시에 약속했던 최고위원 임명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뉴스를 통해서 들었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민감하게 이준석 대표가 반대했던 부분인데요. 이것을 일각에서는 이준석 지우기에 들어갔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동의하시나요?


☏ 김용태 > 그거는 해석의 차이인 것 같은데요. 물론 그렇게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계속해서 최고위원 회의에 들어갔었지 않습니까. 물론 이준석 당대표는 그리고 저도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는 것에 있어서 반대했었는데 원내대표께서는 찬성을 계속 입장을 말씀하셨습니다. 합당 정신을 말씀하시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이준석 지우기로 보기보다는 원내대표의 뜻이 원래는 찬성이었으니까 그것을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이건 해석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최근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언론을 보니까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이준석 대표 징계 추가 징계가 필요하다, 이런 언급을 한 것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 김용태 > 저는 그냥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이것이 해프닝이 아니라면 만약에 해프닝이 아니라면 그 의원들 간 대화내용은 무언가 수사 결과를 알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좀 받았거든요. 그래서 기소 추가 징계를 언급한 부분이 그런 의미가 있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래서 저는 해프닝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가정해서 하는 이야기 과정에서 나온 말씀들이 아닐까 믿고 싶고요. 그것이 사실이길 바랍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말씀 주셨지만 유상범 의원인가요. 지금 공개된 분 말씀하신 분들 중에 마치도 말씀하신 어떤 혐의 내용이나 증거나 이런 부분들을 알고 계시는듯한 그런 내용들이 또 보도가 됐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추정일까요, 아니면 정말 뭔가를 알고 계시는 것으로 봐야 될까요?


☏ 김용태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인 추정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할 것 같고요. 만약에 수사 결과를 알고 말씀하셨다는 거면 큰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수사 결과가 외부에 알려지는 거니까 그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인 추측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0% 밑으로 떨어지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상당히 많은 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 원인은 어떻게 진단을 하고 계십니까?


☏ 김용태 >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이 있겠죠. 그런데 1차적으로는 일단 경제위기 상황 공급망 위기라든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외부의 요인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고요. 2차적으로는 그런 외부요인에 대통령실과 또 저희 당정이 어떤 답을 드리고 국민들께 비전을 제시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인사문제라든지 김건희 여사의 어떤 논란이라든지 저희 당 지도부의 내홍이라든지 이런 좋지 않은 모습들만 국민들께 계속 보여드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당대표실, 그리고 회의실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거는 방안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최고위원님 어떤 의견이세요?


☏ 김용태 > 그 부분은 언론에 회의실까지 말씀이 나왔는데 일단 당 대표실에 거는 방안을 논의했었던 거고요. 저는 과거에 저희가 박근혜 대통령께서 현직 대통령일 때 저희 당대표실 내실에 사진을 걸었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시는 입장이시군요.


☏ 김용태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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