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최홍석, 연봉조정신청에서 구단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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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최홍석이 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의 2022~2023시즌 선수연봉조정신청에서 선수측의 손을 들어줬다.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2022~2023시즌 선수 등록 1차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접점을 찾지 못해 연봉조정신청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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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최홍석이 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의 2022~2023시즌 선수연봉조정신청에서 선수측의 손을 들어줬다.
V-리그 출범 후 연봉조정신청이 이뤄진 것은 2016년 OK금융그룹 곽명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선수가 웃었다.
이번 결정으로 최홍석은 연봉조정신청에서 구단을 꺾은 최초의 V-리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2022~2023시즌 선수 등록 1차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접점을 찾지 못해 연봉조정신청에 돌입했다. 최홍석은 7000만원을 요구한 반면, OK금융그룹은 최저연봉 수준인 4000만원 가량을 제시했다.
상벌위원들은 구단과 선수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고, 구단이 설명한 최홍석의 지난 시즌 출전율 및 성적 등의 연봉 산출 기준에 근거한 최종연봉 제시액에 대해 공감했다.
다만 연봉협상 기간이 다소 촉박해 구단과 선수 간 소통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 선수가 지난 시즌 연봉 대비 상당한 금액을 삭감해 제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최홍석이 제시한 연봉 7000만원을 기준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결정했다.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연맹 상벌위원회 규정 제17조에 의거, 2일 이내인 15일 오후 6시까지 연봉 합의서를 제출하고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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