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2.5배↑.. 심상찮은 학생 확진자 [코로나 재유행 비상]

김유나 2022. 7. 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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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학생 확진자도 직전 주보다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1주(5∼11일) 유치원생,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1604명으로 전주(6월28일∼7월4일) 8812명보다 2.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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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주간 2만1604명 발생
초등생 1만477명 가장 많아
교육부 "곧 방학.. 등교 유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학생 확진자도 직전 주보다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간 학생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5주 만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1주(5∼11일) 유치원생, 초·중·고등학교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1604명으로 전주(6월28일∼7월4일) 8812명보다 2.5배 늘었다.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같은 기간 1259명에서 3086명으로 증가했다.

1주간 학생 확진자는 3월 둘째 주 4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5월 셋째 주(5월17∼23일)엔 1만명대(1만7675명), 6월 첫째 주(5월31일∼6월6일)엔 6000명대(6206명)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6월14∼20일 5219명 △6월21∼27일 5376명 △6월28일∼7월4일 8812명 등으로 매주 확진자 규모가 커졌고, 이번에 2만명대까지 올랐다.

최근 1주간 학교급별 확진자는 초등학생이 1만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6127명, 고등학생 4202명, 유치원생 723명, 특수학교 학생 등 75명 순이었다. 직전 주와 비교했을 때 △고등학생 2.8배(1510명→4202명) △중학생 2.7배(2274명→6127명) △유치원생 2.5배(289명→723명) △초등학생 2.2배(4716명→1만477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비율은 21.8%로 직전 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최근 1주간 직원 확진자도 2580명으로 직전 주(1282명)의 2배가 넘었다.

다만 교육부는 당분간 등교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학교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방학에 들어간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학기 학사·방역 체계 부분은 방학 기간에 정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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