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OK금융그룹과의 연봉조정신청서 승리..역대 최초

이재상 기자 2022. 7. 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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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레프트 최홍석(34)이 구단과의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했다.

KOVO는 13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배구단과 소속 선수인 최홍석의 '2022-23시즌 선수연봉조정신청 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측의 손을 들어줬다.

KOVO는 지난달 30일 남녀부 14개 구단의 1차 선수 등록을 공시했는데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협상을 했지만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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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상벌위 선수 측 손 들어줘, 연봉 7000만원
재심 없어, 구단이 거부 시 자유신분선수로 풀려
OK저축은행 최홍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레프트 최홍석(34)이 구단과의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했다.

KOVO는 13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배구단과 소속 선수인 최홍석의 '2022-23시즌 선수연봉조정신청 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측의 손을 들어줬다.

KOVO는 지난달 30일 남녀부 14개 구단의 1차 선수 등록을 공시했는데 OK금융그룹과 최홍석은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협상을 했지만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최홍석과 구단은 연봉조정심사를 거치게 됐다.

이날 상벌위는 구단과 선수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고, 구단이 설명한 최홍석의 지난 시즌 출전율 및 성적 등의 연봉 산출 기준에 근거한 최종 연봉 제시액에 상호 공감했다. 구단은 최홍석에게 최저 연봉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상벌위는 선수 측의 소명을 받아들였다.

연봉협상 기간이 다소 촉박해 구단과 선수 간 소통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 또 선수가 지난 시즌 연봉 대비 상당한 금액을 삭감해 제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에 상벌위는 선수 측이 제시한 연봉 7000만원을 기준으로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OK금융그룹은 위원회 조정 후 2일 이내인 15일 오후 6시까지 연봉합의서를 제출해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연봉조정심사의 경우 재심이 없다.

위원회의 조정 연봉에 대해 선수가 거부할 경우 선수는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며 구단이 거부할 경우 선수는 자유신분선수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V리그에서 연봉조정 신청 사례는 이번이 2번째였다.

지난 2016년 OK금융그룹의 세터 곽명우가 연봉조정 신청을 했지만, 당시 상벌위원회에서 구단의 손을 들어주면서 곽명우는 구단 제시액에 사인했다.

하지만 6년 뒤에 열린 상벌위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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