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행안위·과방위 반드시 사수..경찰·방송 장악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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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는 조건으로 다른 상임위는 국민의힘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진 수석부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와의 협상 경과에 대해 "수석 간 회담의 최대 쟁점은 과방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만큼은 반드시 민주당에서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행안위와 과방위를 민주당이 맡는다는 조건으로 그 어떤 상임위도 국민의힘이 원하는대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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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임위 양보하면 與 선택 존중할 것"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는 조건으로 다른 상임위는 국민의힘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행안위와 과방위를 제외한 그 어떤 선택도 국민의힘의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겸임위인 정보위와 여성가족위는 여야가 각각 나눠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제헌절 이전인 이번 주 내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공감대를 이뤘지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외에 상임위 배분 세부 협상에서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여야는 총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이 11곳, 국민의힘이 7곳을 맡는 것으로 큰 틀에서 합의했는데 이중 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를 반드시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방송 장악 시도에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두 상임위를 확보한다면 운영위 등 다른 상임위를 모두 양보할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진 수석부대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와의 협상 경과에 대해 "수석 간 회담의 최대 쟁점은 과방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만큼은 반드시 민주당에서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행안위와 과방위를 민주당이 맡는다는 조건으로 그 어떤 상임위도 국민의힘이 원하는대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행안위는 민주당에 양보할 수 있지만, 과방위는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 수석부대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출석을 막고 있고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방송을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고 하는 의도가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계속 맡겠다고 고집하는 근본적 이유"라고 주장했다.
상임위 배분의 공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넘어갔다. 진 수석부대표는 "수석간 회동에선 이 문제 타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원내대표 회동으로 넘겨서 대표 간 결단을 담판하기로 합의하고 오늘 오후 회동을 마쳤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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