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원유시장 전망 이보다 불확실한 적은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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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과 경기침체 우려 사이에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IEA는 13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정례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시장 전망이 이보다 불확실한 적은 거의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IEA는 거시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누르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도 위험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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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과 경기침체 우려 사이에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IEA는 13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정례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시장 전망이 이보다 불확실한 적은 거의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IEA는 거시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누르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도 위험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선 카자흐스탄, 리비아 등지의 원유 공급 관련 단기적 위험요인으로 인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생산능력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들 국가의 추가 생산능력이 8월에 하루 22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6월 러시아 원유 수출량이 740만배럴로 전월보다 25만배럴 줄어들며 작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액은 전월보다 7억달러(약 9천억원) 늘어나 204억달러(약 26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연간 평균보다 40% 높다.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6월 러시아산 우랄유 가격은 배럴 당 평균 87.25달러로 전월보다 10.7% 올랐다.
다만 루블화가 지난달 달러 대비 15% 이상 오르면서 러시아 정부의 석유와 가스 수입은 루블화 기준으론 전월 보다 약 18% 감소한 7천179억 루블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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