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아이콘' 베컴, 스토커에게 협박 편지 받았다

한유철 기자 2022. 7. 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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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스토커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

베컴은 영국 축구의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불린 베컴은 통산 65번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해 역대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영국 매체 '더 스펀'은 "베컴이 그의 집에 따라온 스토커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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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이비드 베컴이 스토커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


베컴은 영국 축구의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다.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로 알렉스 퍼거슨 경 밑에서 성장한 그는 맨유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통산 385경기 85골 10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대회에서 숱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당시 갈락티코를 구축하던 레알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비록 맨유에 비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진 못했지만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라울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발을 맞췄다. 이후 AC밀란, LA 갤럭시 등을 거쳤고 2012-13시즌 파리생제르맹(PSG) 생활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킥력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뭐니뭐니해도 베컴의 최대 강점은 프리킥이었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불린 베컴은 통산 65번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해 역대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실력도 출중한데 외모까지 잘생겨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팬이 있었다.


그의 위엄은 은퇴 후에도 이어졌다. 영국은 2012년 런던에서 올림픽을 개최했다. 당시 개막식엔 영국을 빛낸 수많은 인물들이 자리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J.K.롤링, 로완 애킨슨, 팀 버너스 리, 폴 매카트니 등이 참석했다. 베컴 역시 성화 봉송을 위해 템즈캉을 지나는 모습으로 개막식을 빛냈다.


이렇듯 그의 인기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를 향한 '팬심'이 엇나간 방향으로 이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 스펀'은 "베컴이 그의 집에 따라온 스토커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편지를 전달한 사람은 샤론 벨이라는 여성이었다. 편지에는 "흥신소를 통해 당신의 주소를 알아냈어요.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그저 당신을 사랑할 뿐이에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벨은 어렸을 때부터 베컴을 사랑했으며 그가 자신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벨은 정신보건법에 의거, 지역 경찰들에 의해 구금 조치됐다. 하지만 형사 처벌에는 해당하지 않아 재판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다행히 베컴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런 사건에 더 이상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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