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류준열·김우빈·김태리 뭉친 '외계+인', 한국판 '어벤져스' 통할까

류지윤 입력 2022. 7. 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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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봉

최동훈 감독이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와 함께 7년 만의 신작 '외계+인'으로 돌아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1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타짜' '도둑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에서 가장 신경 쓴 연출이 CG라면서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 비행선, 로봇, 외계인 모두 CG 도움 없이 실현하기 어려웠다. CG를 잘 몰라서 이번에 공부하면서 촬영했다. 가장 고민한 건 디자인이었다. 너무 이상하지도 않고 친숙하지도 않은 경계를 찾아야 했다. 매장면 CG를 어덯게 심플하게 보여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외계+인' 고전 설화와 현대를 엮는 SF 장르로 2009년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전우치'를 떠올리기도 한다. 최 감독은 "솔직히 이런 영화를 찍겠다고 하면 낯선 장르이고 관객에게 다가가기 어렵다며 대부분 반대한다. 그래서 '정말 그럴까' 반항심이 들었다. 관객들은 어떤 영화든 볼 준비가 돼 있는데 만드는 우리가 틀에 가두는게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짜' 만들고 '전우치'를 만드니 아이들 영화 같다고 당시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외국에서 사람들이 DVD에 싸인해달라고 하더라. 13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지만 장르적 교합을 통해 보여주는 게 한국 영화의 변화와도 맞다고 생각했다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다"라고 설명했다.


얼치기 도사무륵 역을 맡은 류준열은 이번에 무술 액션에 도전했다. 류준열은 "중국무협영화를 많이 보고 감독님, 무술팀과 대화를 많이 나눠다. 결국 그들의 모습과 비슷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그 분들은 배우이면서도 무술가에 가까운 문들이 많이 연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기계체조를 중심으로 몸 쓰는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노력했던 과정을 말했다.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를 호송하는 가드로 분해 CG를 상대로 액션신을 선보였다. 그는 "없는 것을 상상하면서 하는 액션이라 어려웠다. 처음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워낙 무술팀 형들과 감독이 너무 많이 도와줘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극중 1인 4역을 소화한 김우빈은 "네 가지 다름을 표현하기 위해 조금씩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운의 차이를 두려했다. 감독님의 디렉션 아래 움직이면서 그들의 대화가 지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특징이 잘 보였으면 했다"라고 강조했다.


미스터리한 신검을 찾아나서는 이안 역의 김태리는 "힘을 주는 것과 빼는 것 사이에서 고통 받았다. 초반에 많이 헤맸다. 무술할 때 손가락 모양 같은것도 신경썼다. 초반에만 고충이 있었고 후반에는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태리는 류준열과의 호흡에 대해 "첫 촬영 때 긴장을 많이 했다. 두려워서 집중도 잘 안됐다. 현장에 준열 오빠가 귀여운 웃음을 지으면서 '태리야'라고 불러줘 그 순간부터 편안함이 느껴졌다. 류준열 오빠와는 눈만 마주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90% 정도는 맞출 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올랐다. 의지의 차원을 넘어 전우같은 느낌이다"라고 팀워크를 과시했다.


염정아와 조우진은 각각 삼각산의 신선 흑설, 청운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매 장면 함께 등장해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염정아는 "더없이 좋았다.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고 자연스러워 만족스러웠다. 짝꿍이 있다는게 외롭지 않았다"라고 파트너 조우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외계+인' 1부는 현대와 고려를 잇는 세계관과 캐릭터 소개, 이들의 과거와 현재 등을 설명한다. 2부는 2023년 개봉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은 "시공간을 오가는 시나리오는 쓰기가 너무 어려웠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고 하지만 신선한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그 구조에 관객들이 같이 예측하고 빗나가기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쉽게 보일 수 있도록 2년 반을 쓰고 또 썼다. 전체를 처음부터 잘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외계+인'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한산: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 등 대작들과 차례로 극장가에 걸린다. 김의성은 "큰 영화들이 전쟁을 일으킬 것 같다. 관객 여러분들이 전쟁을 즐겼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한국영화가 크게 살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물론 우리 영화가 1등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김우빈은 "우리 영화는 큰 화면과 큰 소리로 들어야 훨씬 재미있는 영화다. 꼭 극장에 와서 호흡해주길 바란다"라고 영화의 매력을 어필했다. 최동훈 감독은 "'어벤져스'만큼 재미있는 영화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재미와 위안이 됐으면 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7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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