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외교차관 통화..핵합의협상 타결·경협 재개 등 당부

오수진 2022. 7.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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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13일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교부 정무차관과 통화하고 이란핵합의(JCPOA) 협상, 양자 관계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조 차관은 바게리-카니 차관이 한-이란 현안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자 양국 관계 중요성을 고려해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 타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통화한 바게리-카니 차관은 JCPOA 복원 협상 이란 측 수석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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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13일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교부 정무차관과 통화하고 이란핵합의(JCPOA) 협상, 양자 관계 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조 차관은 바게리-카니 차관이 한-이란 현안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자 양국 관계 중요성을 고려해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 타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바게리-카니 차관이 언급한 한-이란 간 현안은 한국 내 동결된 이란의 원화 자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란 동결자금은 70억 달러가량으로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JCPOA 복원 협상에서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JCPOA 당사국은 아니지만 협상 참가국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이날 통화한 바게리-카니 차관은 JCPOA 복원 협상 이란 측 수석대표다.

조 차관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한 이란의 노력도 당부하고 대(對)이란 경협 재개, 원유 수입 등 양자 주요 현안도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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