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피 대상? 탄수화물도 좋아요

정희은 2022. 7. 13. 17: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체 건강 지키는 자연치유
흔히 살이 찐다고 알려진 탄수화물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를 돕고 질병을 이기게 하는 자연치유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이 '적'이 되면서 탄수화물을 미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실 탄수화물은 억울하다. 살이 찌면 탄수화물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가장 영양가가 있고, 가장 이 좋으며, 몸을 가장 날씬하게 해줄 수 있는 영양소란 사실을 사람들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

몸은 탄수화물 포도당으로 바꿔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나머지는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해 나중에 사용된다. 식물성 식품에 주로 있는 탄수화물은 성질에 따라 단순 틴수화물과 복합 탄수화물로 나뉜다.

단순 탄수화물은 대부분 당분으로 이뤄져 있다 흰색 밀가루, 백설탕 등이 대표적이다, 몸에 좋지 않다. 녹말 섬유소로 이뤄진 복합 탄수화물서서히 소비되며 에너지를 유지하게 도와주는 안정적 에너지원이다. 미국 msnbc 방송이 탄수화물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를 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씬하게 만든다

브로콜리, 적색 녹색 황색의 고추, 콩류, 옥수수, 검정 쌀과 같은 식품에는 복합 탄수화물이 많이 있다. 칼로리는 거의 없으면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이 역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다. 살을 좀 빼고 싶다면 칼로리는 낮추고 포만감은 높이는 복합 탄수화물을 적정량 먹으면 도움이 된다.

섬유질의 원천이다

복합 탄수화물에는 당분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하다. 포만감을 느끼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섬유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소화를 돕고 변비를 막아준다.

밀겨통밀 등의 복합 탄수화물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귀리, 당근, 사과 등에 끈적이는 젤 형태로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심장병뇌중풍의 위험을 낮춘다. 뿐만 아니라 혈액 내 포도당 수치를 안정시키며 당뇨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권고하는 하루 섬유질 섭취량은 여성 21~25g, 남성 30~38g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고픔을 달래준다

배고픔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저항성 전분이 들어 있는 식품이 좋다. 저항성 전분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감자, 보리, 콩과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 식품들을 불에 익히거나 차갑게 만들면 저항성 전분이 형성된다. 이 영양분은 배고픔을 달래면서도 체중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통곡물 빵과 시리얼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녹말섬유소로 이뤄져 있으며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세로토닌은 기분, 잠, 식욕 등의 조절을 돕는 행복 물질으로도 불린다. 통증이나 아픔을 이겨내도록 돕는다. 통밀 파스타, 검정쌀, 고구마 등도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활력을 갖게 해준다

복합 탄수화물에너지를 내게 하는 발전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규칙적으로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해 주면 뇌, 뼈, 땀샘, 호르몬, 심장 등 몸의 여러 곳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운동에 열광하고, 더 활력이 넘치고 싶다면 탄수화물을 섭취해라.

힘을 북돋아 주는 먹을거리로는 통곡물 크래커, 저지방 요구르트에 찍어먹는 과일 등이 있다. 일을 마친 후, 통곡물 빵 한 조각을 먹으면 재충전이 가능하며, 좋아하는 과일을 갈아 마시는 것도 힘을 내는 데 좋다.

자연 치유를 돕는다

많은 사람들이 검정쌀, 샐러리, 통곡물, 딸기 등을 포함한 좋은 탄수화물에 대해 잘 모른다. 이들 탄수화물에는 리보플라빈, 니아신, 판토텐산 등과 비타민C, 그리고 크롬,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심장발작의 원인이 되는 시스테인을 중화시키는 영양소로도 잘 알려진 폴산도 풍부하다.

탄수화물은 식물만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라는 뜻인 파이토뉴트리언트의 하나다. 이밖에 시금치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이 들었고, 토마토에는 전립샘암을 예방하는 라이코펜이 들어 있다. 또 고구마에는 장수와 관련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다. 탄수화물은 이 같은 파이토뉴트리언트의 대표선수로서 질병을 이기는 자연치유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