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피격 장소서 약 90m 떨어진 벽에서도 탄흔 추정 구멍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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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살해범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이 사건 현장에서 9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벽을 훼손한 정황이 13일 드러났다.
아베 전 총리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나라현 경찰본부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장소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을 수색한 끝에 사건 현장에서 약 90m 북쪽에 있는 주차장 벽면에서 탄흔으로 보이는 구멍 3개를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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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살해범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이 사건 현장에서 9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벽을 훼손한 정황이 13일 드러났다.
아베 전 총리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나라현 경찰본부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장소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을 수색한 끝에 사건 현장에서 약 90m 북쪽에 있는 주차장 벽면에서 탄흔으로 보이는 구멍 3개를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멍은 지상에서 높이 약 4m, 5m, 8m 위치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13일 이른 아침부터 약 50명 규모로 일대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해 탄흔으로 추정되는 구멍을 발견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은 산탄총과 비슷한 구조로 돼 있으며 아베 전 총리로부터 약 7m 떨어진 거리와 5m 떨어진 거리에서 각각 한 차례씩 발사됐다.
총기를 만들어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한 번에 6개의 탄환을 발사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한 바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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