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 아마존 등 미국 노조 조직 바람..7년 만에 최대

배재학 기자 2022. 7.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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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스타벅스와 아마존 등 미국 내 사업장의 노조 조직 시도가 지난 2015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노조를 조직하려면 우선 노사분쟁을 심판하는 노동관계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올 상반기 진정서를 낸 작업장이 1천411개로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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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스타벅스와 아마존 등 미국 내 사업장의 노조 조직 시도가 지난 2015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노조를 조직하려면 우선 노사분쟁을 심판하는 노동관계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올 상반기 진정서를 낸 작업장이 1천411개로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400개 작업장에서 투표를 통해 노조 조직안을 가결한 반면, 150개 작업장에서는 부결했고, 나머지 작업장에서는 진정을 철회했거나 투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노조 조직을 시도한 곳은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 대기업 사업장을 비롯해 식료품점, 병원, 주요 소매점등 다양합니다.

창사 이래 50년간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던 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에서는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소재 매장을 시작으로 노조 결성 바람이 불었습니다.

노동관계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1천411곳 중 스타벅스 매장이 311곳이었으며, 노조 조직안 투표 결과 145개 매장에서 가결, 22개 매장에서 부결됐습니다.

미국에서 피고용인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민간 기업 아마존도 뉴욕시 스태튼섬 창고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 투표를 가결해 노조 결성에 성공했으며, 다른 주의 창고 노동자들도 노조를 추진 중입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연합뉴스)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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