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당 대표 출마해야..지선 패배 이재명 탓 아냐"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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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이재명, 당 대표 출마해야…지선 패배 이재명 탓 아냐"
"'민주당, 야당답게 제대로 잘 하라'는 민심 듣고 있어"
"민주 전당대회, 이재명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됐다"
"당 안팎 문제 해결-통합 위해 이재명 당대표 출마해야"
"이재명, 출마 선언과 동시에 후보 등록할 것"
"'이재명 계양 출마'로 지선 패배한 것 아냐…많은 도움 돼"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정치 보복성 수사…윤석열 정부 속성 드러날 것"
"이재명과 사법연수원 동기…35년 간 초심 잃지 않아"
"이재명, 어둠 속에서 희망 만들어가는 지도자…기득권과 타협 없이 탁월한 능력 보여줘"
"강성 지지층 열정, 차원 높게 승화 시켜야…이재명이 해결책"
"박지현, 당과 등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안타까워"
"박지현, 민주당에 관심 갖도록 큰 역할 해…당, 박지현과의 소통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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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랫동안 지역구 들여다봤고요. 지역구에서 주민들 많이 만나고 있고 현재 정치 상황이라든가 또 민주당 상황에 대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주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역시 민생 경제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경제 좀 잘 챙기고 민주당 야당답게 제대로 좀 해라' 이런 지적들을 많이 말씀하십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도 야당답게 제대로 좀 해라'. 민주당이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대표를 뽑아야 하는데.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성호 의원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역시 이재명 의원이 대표로 나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제가 처음에는 약간 좀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계양 출마도 그렇고 당대표 출마도 좀 시간을 두고 쉬었다가 결정하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당 안팎의 상황이 이재명 의원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국가 상황도 어렵고 당내의 다양한 이견들, 특히 당 내부 갈등이라든가 당 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 조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이재명 의원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재명 의원과는 지금도 수시로 의사소통하고 계시다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가끔 전화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가끔 전화하고 계시고요. '이재명 의원이 이번 주 말에는 출마 선언할 것이다' 이런 기사가 나오던데 대체적으로 맞는 얘기입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7일, 18일 양일간 후보 등록인데요. 17일이나, 양일 중에 하나 하겠죠. 그런데 여러 가지 여건상 일요일 정도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월요일은 언론에 많이 노출이 될 테니까.
▷ 주영진/앵커: 일요일에 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선언. 통상적으로 출마 선언 먼저 하고 후보 등록은 그때 가서 하는 건데 이번에 이재명 의원은 그러면 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하는 겁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출마 선언을 미리 하게 되면 지금 다른 경쟁 후보들이 많이 공격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출마 선언 갖고 더 논쟁이 만들어지니까 출마 선언하고 하면서 등록하는 게 그런 걸 좀 줄이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정성호 의원께서도 좀 시간을 두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처음에는 반대를 하셨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도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부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해야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은 좀 설명이 필요해 보여요. 어떤 상황이길래.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역시 어떤 지금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원든 원치 않든 또 당대표가 되든 안 되든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 중에 한 분이고 또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난 대선에서 1,600만 표를 얻었는데 그에 대한 좀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아요. 책임을 져야 하는데 책임을 지는 방법이 여러 개 있지만 당이 안팎에서 나오는 것처럼 소위 말하는 계파 간의 갈등, 견해가 다른 의원들 그룹 간에 견해 차이가 굉장히 심하고 간극이 크고 굉장히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문제를 갖다가 해결하고 당 내부를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은 저는 이재명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의원이 어떤 당 의원들에게 진정성을 보이고 또 그가 국민들의,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이후에 당을 통합해낼 수 있는 그런 역량들을 보여줘야 될 것 같고요. 당 밖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 소위 개딸들이라고 하는 강력한 팬덤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가 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고 하면 그러한 강력한 지지층들이 저는 당에서 이탈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좀 과도한 측면도 있지만 당의 강력한 지지자들의 그 열정 또 그들의 에너지를 당 내부에 흡수해서 당 변화 개혁의 동력으로 삼으려고 하면 결국 이재명 의원이 나서야 되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의원의 지방선거 계양을 출마,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이게 지방선거 민주당 참패의 큰 요인이라고 하는 데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좀 모아지는 거 아닙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동의하지 않습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저는 지방선거를 저희가 참패했다고들 얘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통령 선거 후 3개월, 취임 후 20일 후에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취임 이후에 그런 여러 가지 컨벤션 효과라든가 또는 집권당의 어떤 기대들 이런 것들이 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그래도 수도권에서 어느 정도 선전을 했었고 또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저희가 승리했다고 하는 것은 저는 이재명, 견해가 좀 차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저는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천 계양만 보면 기초의원, 광역의원, 구청장까지 압승을 했습니다. 그런 거 보고 특히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파주가 민주당 시장이 당선됐는데 이 파주시장 당선자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이재명 후보의 지원 유세가 결정적이었다, 그 덕분에 한 500~600표 차이로 이겼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의원이 직접 후보로 뛰었기 때문에 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들. 그나마 많이 실망하고 있던 민주당 지지층의 일부가 그래도 지방선거에 참여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성호 의원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해가 되는데 이재명 의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선거 이후의 이런 판세, 나중에 드러난 결과에 대한 그 이야기를 나누셨을 것 같아서 제가 질문을 드린 건데 이재명 의원은 그러면 지금 계속 기자들이 질문을 던져도 침묵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나오셨으니까 가끔 통화하시는 사이니까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까? 출마를 하는 건 이제 기정사실화된 거고요.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어쨌든 뭐 본인이 당의 유력한 차기 주자이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이 어떤 위치에 있든 간에 가장 영향력 있는 민주당의 지도자 아니겠습니까? 그거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 그 책임을 어떻게 다할 것인지 이제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거고 그러한 방안으로 당대표를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당대표가 된다고 하면 어쨌든 민주당의 지지자들 또 좌절하고 있는 당원들을 수습해서 민생을 개혁하고, 민생을 좀 수습하고 당을 개혁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겠죠, 사실. 그런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당대표 경선에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 사람들 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하고 당대표가 된다면 어쨌든 사법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민생이 실종되고 경제가 실종돼서 민주당이 나아갈 길도 오히려 이재명 의원 문제에만 집중되고 그러다 보면 민생과 경제 문제에 민주당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이런 논리로 지금 반대하고 있는데.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런데 지금 이재명 의원에 관련된 사법 리스크 관련해서는 저는 약간 정치 보복성 어떤 수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재명 후보가 직접적으로 어떻든 직접적으로 불법적인 금품을 수수했다는 증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요. 이미 대개 나왔던 사건들을 다시 지금 파내고 있습니다. 성남FC 사건들도 그렇고 대장동 사건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그에 관련해서는 이미 국민들이 크게 신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윤석열 정부가 검찰 정부 아니냐, 검찰 정권 아니냐,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어 가고 있지 않느냐 이런 의심들을 분명히 많이 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과연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를 좀 생각해 본다고 하면 그게 리스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 윤석열 정권의 속성들을 드러낼 수 있고 또 그런 문제들 때문에 민주당이 거기에 매몰돼서 다른 민생의 문제를 도외시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최근에도 다시 또 여러 가지 공격을 받고 있지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원내대표일 때도 그 당시도 사실 저축은행 사건 때문에 기소하고 계속 재판을 받고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민주당이 다른 민생 문제라든가 또 현안들을 갖다 도외시하거나 그랬다는 평가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원들이라든가 지지자들이라든가 또는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은 더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까, 더 뭉치지 않을까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당내 의원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말이죠.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역시 다수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표현은 안 하고 있지만 역시 민심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들도 지역구 주민들 또 국민들의 여론을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좀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다수 국민들이, 특히 다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당원들이 이재명 의원만이 민주당을 개혁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의원들도 거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많은 의원들이 이재명 지지를 할 것으로 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성호 의원도 중진 의원이시고 자기 정치를 충분히 펼쳐나가실 수 있는데 지금 오늘 저희가 초대를 한 것도 그렇고 지금 이재명 의원 이야기를 제가 많이 여쭙고 있어요. 그러면 정성호 의원에게 이재명 의원을 왜 좋아하고 신뢰하고 왜 이재명 의원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지금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재명 의원의 어떤 부분이 정성호 의원을 그렇게 움직이게 만든 겁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저는 이재명 의원을 한 35년 동안 지켜봐 오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연수원 동기시잖아요.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법연수원 동기고 고시 동기인데 그때 만나서 최근에 갑자기 만난 게 아니라 쭉 만나왔습니다. 그가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생겼던 여러 가지 사건들도 제가 조언도 해 줬고 또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늘 같이 의논을 했었습니다. 2017년도에 대선 출마 여부도 그때 저한테 의논을 했고 그 당시 제가 무조건적으로 도와줬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처음 만났을 때 이재명 사법연수생에게서 느꼈던 느낌과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지금까지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그의 뭐랄까 진정성이랄까 또는 사회적 약자,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애정들. 저는 거기에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처럼 어려운 시절을 겪었던 정치인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도 못 갔고 고등학교도 못 갔고 대학에 가서도 고시원에서 4년을 보냈습니다. 특히 중, 고등학교도 못 다니고 달동네에 살았던 그런 분들 중에서 이재명 같은 의지를 갖고 아무것도 없는 캄캄한 어둠과 같은 그런 생활 속에서 빛을 향해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그런 지도자는 없거든요. 그런 그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판검사의 길을 거부하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가면서 또 일관되게 싸워오지 않았습니까? 기득권과 단 한 번도 타협하지 않았고 또 시장, 도지사로서 정말 탁월한 능력 또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정말 이런 사람들이 국가를 경영하는 게 마땅한 게 아닌가라는 저는 그런 신뢰가 있습니다. 다만 그런 이재명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사건들 때문에 이재명의 진면목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는 너무나 아쉽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형님과 관련한 문제라든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또 대장동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이재명 의원의 진면목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너무 아쉽습니다.
▷ 주영진/앵커: 0.73%포인트로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에 어땠습니까? 당시에 어떤 이야기 많이 나누셨어요?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뭐 이재명 후보는 다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라는 말씀을 했지만 이게 선거에서 패배하게 되면 패배한 이유가 100가지도 넘습니다, 수천 가지입니다. 참 많은 것들이 아쉬운데 개인적으로 제가 느꼈을 때는 제가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고요. 특히 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또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 과정도 좀 했었고 또 안철수 후보 측과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제가 같이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했었는데 제대로 성과를 못 냈었고.
▷ 주영진/앵커: 절반의 성공이군요. 김동연 도지사하고는 단일화했는데 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하고.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런 측면도 있고 특히 당내 경선이 굉장히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이낙연 전 총리에게 저라도 더 나서서 더 진정성 있게 저도 좀 부탁을 하고 함께 더 같이 열심히 뛰어달라는 부탁을 제가 못 했던 게 좀 아쉽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낙연 전 총리 이야기하셨으니까 사실 그래서 팬덤 정치 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팬덤 정치에 대해서 이재명 의원도 지금 좀 자중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민주당의 힘이라고 하는 평가에서 이제는 너무 과도한 팬덤은 민주당에 오히려 도움이 되기보다는 폐가 된다 이러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기 때문에?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네. 오히려 그 팬덤들의 열정과 지지를 한 차원 높게 승화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팬덤들에게 소위 요새 말하는 개딸 지지자들에게 이재명 후보가 정말 민주당을 사랑하고 나를 지지한다고 하면 '그런 과도한 의사 표현은 안 된다', '자제해달라', '나를 믿고 좀 기다려달라' 이런 얘기를 하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의원이 혹시 당원들의 선택을 또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다고 하면 그렇게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그가 2017년도에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그를 지지했던 소위 손가혁이라고 '손가락혁명군'이라고 하는 열렬한 지지층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을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또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사 당선 이후에 해체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언론 인터뷰를 많이 하면서 이재명 의원을 비판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지난번에 인천 계양을 출마를 만류하지 못했던 게 두고두고 한이 된다는 취지로 또 인터뷰를 했었는데 오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도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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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당무위원회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는 사실 어려운 건데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네요.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마라기보다는 후보 등록이죠. 뭐 후보 등록이야 본인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건데 다만 과연 이제 후보로서 피선거권이 있는지 여부는 1차적으로 선관위에서 결정할 것이고 선관위가 해석의 이견이 있다고 하면 비대위에 다시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는데 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대선 과정에서 우리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서 같이 유세도 하고 그게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지만 비대위원장에 임명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과 함께해 왔는데 지금 그분이 여러 가지 이재명 후보를,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고 때로는 비난도 하고 하는데 우리 당이, 민주당이 어쨌든 여성. 특히 억압받고 피해 받는 여성들의 인권 또 청년의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한 더 관심을 가지고 촉구하고 그분들이 민주당에게 관심을 갖게 한 큰 역할을 하셨거든요. 앞으로도 당내에서 성장해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되는데 지금 당과 이렇게 등지는 방향으로 하는 것은 굉장히 좀 안타깝고 아쉽고요. 그런 면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비난하기보다는 우리 민주당이 비대위원장으로까지 모셔온 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렇게 뭐라고 할까. 적절한 표현으로 관례라고 할까나 또는 어떤 소통이라고 할까나 이런 게 굉장히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 전당대회 특히 이재명 의원의 출마 문제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다음 주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합할까요? 하여튼 '일요일에 이재명 의원이 출마 선언과 함께 후보 등록을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죠. 그렇죠?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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