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국민 동참 호소"

석지연 기자 2022. 7. 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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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하는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강인선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3차 접종에 이어 이날 4차 접종을 마친 윤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백신을 맞아도 돌파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질병이 심하게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치료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날 방역 지침을 발표하며 4차 접종을 50대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확대 △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으로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60대 이상,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던 4차 백신 접종의 대상에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50대 등 새로 추가된 4차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은 오는 18일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 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1만 개소 설치를 이번 달 말까지 앞당기겠다고 제시했다.

여기에 정부는 의무격리 기간인 7일은 유지하되,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는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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