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콸콸..폭우 쏟아진 광명역, 바닥 잠겼다 "양말 다 젖어"

2022. 7.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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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지역에 내린 폭우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탑승객이 불편함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들어왔다.

코레일은 이에 오후2시16분께 관련한 신고도 접수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침수된 광명역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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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 흙탕물이 쏟아져 일부 승강장이 침수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13일 경기지역에 내린 폭우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탑승객이 불편함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들어왔다.

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 흙탕물이 쏟아져 일부 승강장이 침수돼 있다. [연합]

코레일은 이에 오후2시16분께 관련한 신고도 접수했다.

1층으로 들어온 흙탕물은 계단과 승강기 쪽으로 흘러 승강장이 있는 지하 2층까지 밀려왔다.

이 때문에 승차장과 승객 대기실 중 일부가 한때 물에 잠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 흙탕물이 쏟아져 일부 승강장이 침수돼 있다. [연합]

승객들은 물에 잠긴 승차장을 피해 다른 입구로 열차에 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다만 이에 따른 운행 지연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 흙탕물이 쏟아져 일부 승강장이 침수돼 있다. [연합]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침수된 광명역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 흙탕물이 쏟아져 일부 승강장이 침수돼 있다. [연합]

한 누리꾼은 "탑승구로 내리자마자 불어난 물에 승객들의 신발과 양말이 다 젖었다. 승강기는 모두 중단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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