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추도식 참석' 고노 전 외무상 확진..日정치권 집단감염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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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전 일본 외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일본 정치계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13일 일본방송 FNN·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홍보본부장인 고노 전 외무상은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고노 본부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일본 내 각종 정치행사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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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전 일본 외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일본 정치계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13일 일본방송 FNN·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홍보본부장인 고노 전 외무상은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2일 오전 인후통을 느낀 뒤 의료기관을 찾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FNN은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본부장은 일본 국회의원 중 78번째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12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감염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월 자위대 대규모 백신 접종 장소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부스터샷)까지 마쳤다.
문제는 고노 본부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일본 내 각종 정치행사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참의원 선거일인 지난 10일 자민당 본부 개표 센터에서 줄곧 머물렀다. 11일에는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 전날 열린 추모행사(쓰야·通夜)에 참석했다.
당시 추모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등 일본 정치인은 물론 미·일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 등 외국 정치인도 다수 참석했다.
한편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에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만6011명으로 일주일 전(3만6188명) 대비 두 배 이상이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3월 3일(7만319명)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기준 1만1511명으로,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명을 웃돌았다. 또 일주일 대비 두 배 이상의 증가세가 8일 연속 이어졌다고 NHK는 지적했다. 최근 일주일(6~12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8941명으로 전주 대비 236.6%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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