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무죄추정원칙..'살인죄 단정' 북쪽 추방은 명백한 잘못"

홍준석 2022. 7. 13.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3일 탈북어민 북송사건에 대해 "일단 우리 영역에 내려온 이후에는 당연히 국민 대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권에서 탈북어민 북송에 대해 인권유린이자 반헌법적 행위란 비판이 나온다'는 물음에 "거기에 대해 코멘트할 것은 아니지만 청문회 때부터 명백한 잘못이라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송사진 공개에 "언론 편의 제공 차원..특별한 의미 없어"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예방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2.7.13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3일 탈북어민 북송사건에 대해 "일단 우리 영역에 내려온 이후에는 당연히 국민 대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권에서 탈북어민 북송에 대해 인권유린이자 반헌법적 행위란 비판이 나온다'는 물음에 "거기에 대해 코멘트할 것은 아니지만 청문회 때부터 명백한 잘못이라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살인범이든 흉악범이든 우리 사법제도에 의해 재판을 하고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절차적으로 순리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적인 조사를 잠깐 한 것으로 살인죄를 단정해서 북쪽으로 추방하는 건 명백히 잘못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범죄인 인도 차원에서 탈북어민을 북송한 것'이라는 야권의 지적에는 "한국과 북한은 국가 대 국가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생긴 잠정적 특수관계"라며 "범죄인 인도조약은 적절한 근거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권 장관은 또 전날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 당시 사진을 10장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자료요청해서 제출하면서 의원실 쪽에서 건네줬을 경우 전반적으로 다 퍼지지 않을 수 있어서 나중에 일반적으로 공개한 것"이라며 "언론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했을 뿐이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