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저격수' 안민석,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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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현 정부 '실세(實勢)'로 지목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게이트'를 파헤쳤던 안 의원이 김 여사를 고리로 '제2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 인사에 김건희 여사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월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 의원은 김 여사의 이른바 '7시간 기자 통화'를 언급하며 "김씨가 최순실의 아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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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현 정부 '실세(實勢)'로 지목했다. 김 여사가 측근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에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게이트'를 파헤쳤던 안 의원이 김 여사를 고리로 '제2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하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가 대통령실에 근무해 왔다는 점을 거론하며 "누가 (안씨의 누나를) 추천하고 어떤 경로와 근거로 채용을 하게 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어 "안정권 무리의 끔찍한 콘텐츠는 입에 담기도 민망하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혐오했고, 세월호 유가족이 천막 안에서 성행위를 한다고 억지 주장하고 그걸로 끔찍한 퍼포먼스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씨의 누나도) 그저 생물학적 누나가 아니다. 안정권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그를 채용한 것은 반사회적, 반정치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 인사에 김건희 여사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세간에는 인사권을 대통령 아닌 부인이 휘두르고 있다는 소문으로 들끓고 있다. 이 사건이 불에다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채용 경로를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에도 김 여사를 둘러싼 무속 논란을 고리 삼아 '최순실 프레임' 공세를 이어간 바 있다.
지난 1월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 의원은 김 여사의 이른바 '7시간 기자 통화'를 언급하며 "김씨가 최순실의 아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씨가 말하는 습관이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사람을 홀린다"며 "그 다음에 돈과 권력이면 뭐든지 다 해결된다는 그런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두 사람이 똑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 의원은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씨를 둘러싼 비리 의혹을 파헤치며 이른바 '최순실 저격수'로 불렸다. 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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