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민의의 전당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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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서 최다득표로 재선 고지에 오른 서원 제9대 논산시의회 의장은 최연소 시의원 에 이어 역대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답게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제9대 논산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된 서 의장은 지난 4일 개최된 개원식에서 '시민의 의견이 제도와 정책이 되는 열린 의정 구현',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소신 있는 의정'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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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6.1지방선거에서 최다득표로 재선 고지에 오른 서원 제9대 논산시의회 의장은 최연소 시의원 에 이어 역대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답게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제9대 논산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된 서 의장은 지난 4일 개최된 개원식에서 ‘시민의 의견이 제도와 정책이 되는 열린 의정 구현’,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소신 있는 의정’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12일 지역 언론인들의 모임인 화요저널리스트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여야가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중도 분명하게 밝혔다.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협의와 소통을 기반으로 합리적 정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시의회를 이끌겠다"
-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영광과 기쁨보다는 12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소속 정당을 초월해 오직 시민들을 위해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제대로 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맑고, 향기롭고, 지혜롭게 일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논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신·구도심 균형발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각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 문제를 꼼꼼하게 청취하고 이를 반드시 해결하는 기반조성을 반드시 이루겠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강조하고 있다.
"시의회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더 나은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초선 시절 예산심의 등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한 부분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나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
초선 의원들이 그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연구단체를 구성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시의원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언론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의 참여도 활발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를 할 수 있다. 의원 연구단체가 제대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하고, 제대로 활동하도록 해서 제대로 된 정책 대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시의원들이 우수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해 시민들의 삶 속에서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정책들을 발굴토록 노력하겠다"
-이번 시의회 역점 추진사항은 무엇인가
선출직 분들의 공약은 대부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들이다. 공약 이행은 곧 시민 행복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 또 반론 제기가 어려운 5분 발언 대신 시정질문을 활성화하려 한다. 논산시와 서로 토론하고, 설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서 이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초선 의원 비율이 높다는 우려가 있다.
"9대 시의회의 경우 초선 의원이 전체 13명의 의원 중 7명이다. 이렇게만 보면 초선 의원들의 비율이 조금 높다는 우려를 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재선의원 이상도 6명이나 된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쌓인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융합하면 시민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의정활동 선배로서 초선 의원에게 조언을 한다면.
"공직생활을 오래한 공무원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오히려 휘말려 망신을 당할 수 있다.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동시에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논산시가 제시하는 정책보다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그렇게 해야 한다.
또 시민들을 위한 자신만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조례 발의나 심의 등 시의원이 당연히 해야 할 일반적인 활동으론 주목받기 어렵다. 2년 혹은 4년 뒤 자신이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본인 스스로 자랑스럽게,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실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회 내 협치 방안도 궁금하다.
"저는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이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님들도 한 분 한 분 모두가 논산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에 의해 선택을 받으신 유능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협의와 소통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인 토론으로 모아내 정책을 만든다면 결론적으로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방법론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의적으로는 논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 정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을 위한 더욱 좋은 정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논산시 견제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이라고 하는데.
"시의회는 논산시의 예산·정책 결정 등 중요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이다. 백성현 시장도 이런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예산편성 이전 시의회와의 사전협의' 등을 약속했다고 본다. 논산시에 대한 견제는 과거처럼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 과정 등에 한정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사후 약방문'식의 견제와 감시가 아닌 정책 결정의 단계에서부터 시의회의 역할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합리적이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이 제시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방향으로 시정에 대한 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 위한 방안은.
“찾아가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 생각이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은 주기적으로 논산시 15개 읍·면·동을 장소와 시간을 정해놓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생각이다. 그것이야말로 시민의 의견이 제도와 정책이 되는 완전한 의정구현이다.
또한 앞서 얘기했던 의원 연구단체 활동이 활발해지면, 그 과정에서 현안에 대한 자체 간담회나 정책 토론회 등이 자주 마련될 것이다. 그런 자리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게 될 텐데, 이는 의견 수렴의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언론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논산=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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