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떼죽음 당했는데도 조사·단속 외면"..여수시, 환경행정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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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막만에서 멸치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에 대해 여수시가 조사·단속에 나서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가막만에서 멸치 1만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는데도 폐사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법 방류 오·폐수 실태조사와 단속을 외면하면서 환경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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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막만에서 멸치 수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에 대해 여수시가 조사·단속에 나서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가막만에서 멸치 1만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는데도 폐사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법 방류 오·폐수 실태조사와 단속을 외면하면서 환경행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전부터 오·폐수 불법 방류 문제가 불거졌지만, 가막만 현장 수질검사나 환경단속에 한 차례도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가 불법을 묵인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코를 찌르는 듯한 심한 악취까지 진동을 하면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외면하면서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오·폐수에 굴·홍합 양식장 오염..노로바이러스 검출
불법 방류되는 오·폐수가 여수 가막만에 위치한 전남 최대 규모의 굴·홍합 양식장을 오염시키면서 어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미국 FDA가 인증한 청정해역인 여수 가막만에 불법 방류되는 오·폐수가 계속 흘러들 경우, 미국 수출용 FDA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해역의 패류에서 지난 2019년과 2020년 한 차례도 발견되지 않았던 겨울철 식중독 원인인 노로바이러스가 지난해 4차례, 올해는 벌써 7차례나 검출됐습니다.
어민들은 도심에서 무분별하게 불법으로 방류되는 오염원이 바다로 유입된 뒤 패류에 축적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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