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의지 과시?..中, 베이징∼대만 고속도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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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 고조 속에 베이징과 대만 타이베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추진에 이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교통운수부가 13일 발표한 '국가 도로망 계획'에 2035년까지 베이징∼타이베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각에서 중국이 대만 연결 고속철도에 이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은 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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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 고조 속에 베이징과 대만 타이베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추진에 이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교통운수부가 13일 발표한 '국가 도로망 계획'에 2035년까지 베이징∼타이베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발표 직후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관련 해시태그가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누리꾼들은 "대만 통일이 실현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폭 150㎞가량인 대만 해협에 다리를 건설하게 될지, 해저터널을 뚫는 것이 적합한지를 거론하면서 중국은 어떤 방식이든 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은 작년 3월 발표한 국가 종합 입체교통망 계획 요강에서 2035년까지 푸젠성 푸저우와 타이베이를 잇는 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중국 학자가 해저터널 건설을 처음 제안한 이후 지난 20여년간 양안을 잇는 교통망 방안이 다양하게 거론됐다.
중국은 대만을 반드시 수복해야 할 자국의 한 개 성(省)으로 간주하고, 평화통일을 추구하되 무력통일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일각에서 중국이 대만 연결 고속철도에 이어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은 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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