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60여 년 만에 SLR 카메라 사업 철수"..니콘, 즉각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논과 함께 카메라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니콘이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니콘이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아시아는 12일(현지시간) 니콘이 SLR 카메라 개발을 중단하고, 대신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니콘이 1959년 첫 SLR 카메라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60여 년 만에 SLR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캐논과 함께 카메라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니콘이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니콘이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아시아는 12일(현지시간) 니콘이 SLR 카메라 개발을 중단하고, 대신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교도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미 니콘이 SLR 카메라 개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니콘이 1959년 첫 SLR 카메라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60여 년 만에 SLR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니콘은 SLR 사업을 완전히 접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니콘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에서 "SLR 부문 철수 관련 언론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며,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한 건 없다"며 "니콘은 DSLR의 생산과 판매,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카메라 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쪼그라드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SLR 카메라 사업이 지속되기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SLR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내부의 반사 거울을 통해 파인더로 보는 방식의 카메라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용어인 DSLR 카메라는 필름을 디지털 센서로 대체한 SLR 카메라를 의미한다.
미러리스는 SLR 카메라에서 반사거울을 없애 구조를 단순화하고 소형·경량화한 카메라다. 등장 초기만 해도 DSLR보다 화질이 부족했지만, 최근 관련 단점을 상당 부분 극복해 사실상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집계에 따르면 미러리스 카메라 출하량(293만대)은 2020년 처음으로 SLR 카메라(237만대)를 제쳤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얼굴 인식 등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쉽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니콘은 작년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인 'Z9'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SLR 모델은 2020년 6월 'D6' 모델을 내놓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 연합뉴스
- [삶-특집] "정규직-비정규직 다니는 길 가로등 밝기 마저 차이 있었다"(종합)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