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3지대 성공할 수 있을까..英 스타트업 낫싱 '폰원' 공개

낫싱 첫 스마트폰 Phone (1) 13일 공개
5000만 화소 듀얼 캠, 퀄컴 778G+ 탑재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류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3의 스마트폰이 성공할 수 있을까. LG전자의 사업 철수, 소니의 부진으로 제3 스마트폰 성장세는 약화됐지만 샤오미, 모토로라처럼 꾸준히 도전하는 업체들이 여전하다.

낫싱의 폰원. 낫싱 제공

이런 가운데 영국의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Nothing)은 13일 이 회사의 첫 번째 스마트폰 ‘Phone (1)’을 런던에서 열린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통해 소개했다.

Phone (1)에는 50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낫싱 OS, 120㎐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이 들어갔다. 가격은 약 62만 원부터 시작한다.

칼 페이 낫싱 공동창업자 겸 CEO는 “우리는 폰원 Phone (1)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기본 신념이 우리가 많이 지나온 길을 벗어나 직관에 귀 기울여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900개의 LED로 구성된 독특한 빛 패턴은 전화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려준다. 조용히 집중하기 위해서는 폰원 Phone (1) 인터페이스가 위로 향하도록 뒤집으면 소리 없이 불빛만 이용하는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로 프레임을 만들었고 제품의 플라스틱 부품 절반 이상이 바이오 플라스틱 혹은 소비자 이용 후 재활용 소재로 업계에서 앞선 비율로 사용됐다. 폰원 Phone (1)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영국을 비롯한 유럽 등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된다. 국내에서도 이커머스 채널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