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송갑석, 최고위원 출마 "난 친노·친문·친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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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광주 서갑)은 13일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정권을 되찾기 위한 호남의 강렬한 여망을 실현하겠다"면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시당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광주는 전국 최고 투표율로 정권 재창출의 열망을 전국에 전파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3개월 뒤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37.7%라는 전국 최저 투표율로 민주당에 매서운 경고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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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6·광주 재선 "호남 대표로서 정권 찾겠다"
"盧정신, 文가치…이재명 승리 위해 뛰었다"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광주 서갑)은 13일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정권을 되찾기 위한 호남의 강렬한 여망을 실현하겠다"면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시당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광주는 전국 최고 투표율로 정권 재창출의 열망을 전국에 전파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3개월 뒤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37.7%라는 전국 최저 투표율로 민주당에 매서운 경고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수도권의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로서, 호남은 물론 영남, 충청,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의 민심을 대변하겠다"며 "그 어떤 지역도 뼈아픈 소외와 배제와 차별을 겪지 않도록 온몸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오만과 독선, 내로남불과 결별하고 상식과 원칙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각을 달리하는 이를 향한 폭력적 언사가 당내에 횡행하고 있다"며 "실망한 국민과 당원이 등을 돌리는데도, 일각에서는 팬덤이라는 말 뒤에 숨어 개인과 계파의 정치적 욕망을 당에 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이재명계(친명) 강성 지지층을 정면 비판한 셈이다.
그는 "당의 지도부는 당원의 뒤에 숨어 정치적 이익을 보려 해서는 안 된다"며 "포용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책임 있게 지켜야 한다. 당원의 생각과 민심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송갑석은 노무현의 정신을 따랐다. 문재인의 가치와 함께 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저는 친노도, 친문도, 친명도 아니다"라며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민심과 상식과 원칙에 근거해서 해야 할 말을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계속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도부가 구성된 것이 뼈아픈 대목이 아닌가"라며 "현재까지 비수도권 후보는 내가 유일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른바 '어대명' 이재명 대세론으로 최고위원 선거도 친명계가 우위를 보이는 데 대해선 "어떤 후보가 당대표가 될지는 모르지만 동일한 생각, 동일한 출신 일색으로 어느 정당의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고 위험하다"고 힐난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의원은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4기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으로, 마찬가지로 전대협 3기 의장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광주·전남 의원들은 내부 논의 끝에 송 의원을 호남 몫 최고위원 후보로 내세우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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