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대' 단식하던 직협 경찰관 병원 이송

이정현 2022. 7. 13.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식해온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이 단식 9일째인 13일 병원에 이송됐다.

직협 관계자에 따르면 민 회장은 이날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단식을 이어오다 건강에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응급 이송됐다.

직협연합 회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佛法)의 힘을 빌려 국민에게 행안부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앞에서는 폭우 속 삼보일배..일선 반발 지속
병원에 이송되는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 [청주청원경찰서 직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식해온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이 단식 9일째인 13일 병원에 이송됐다.

직협 관계자에 따르면 민 회장은 이날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단식을 이어오다 건강에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응급 이송됐다.

민 회장은 지난 5일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은 내무부 치안본부로의 부활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반민주적인 관료주의로의 회귀"라며 단식에 돌입했다.

민 회장 외에도 전국 경찰 직협 관계자들을 위주로 삭발식과 기자회견, 삼보일배 등 일선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직협연합 회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佛法)의 힘을 빌려 국민에게 행안부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행안부 경찰국 설치반대'라는 피켓을 몸에 두른 서강오 직협연합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조계사 입구에서 인근 인도까지 삼보일배를 했다.

서 사무국장은 "15일 경찰국 신설이 발표될 경우 국회를 통해 법리적으로 정부조직법과 경찰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4일 오전에는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과 1인 피켓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다음 주 초 직협 대표단과 직접 소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li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