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재유행..하루 3천명 확진시 격리병상 450개로 확대

강승남 기자 2022. 7.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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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자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을 최대 450개 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64명이다.

제주도는 이처럼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면 3단계 대응체제로 전환,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수를 현재(1단계) 55개에서 453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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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신규 확진자 964명..2주 전보다 5.7배 급증
BA.5 변이 영향..제주국제공항 검사센터도 준비중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266명 증가한 1860만210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만266명(해외유입 398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9363명(해외 10명), 부산 2505명(해외 4명), 대구 1429명(해외 24명), 인천 2097명(해외 76명), 광주 814명(해외 20명), 대전 968명(해외 12명), 울산 1129명(해외 10명), 세종 375명(해외 6명), 경기 1만1175명(해외 57명), 강원1047명(해외 10명), 충북 1069명(해외 37명), 충남 1598명 (해외 25명), 전북 1050명(해외 18명), 전남 850명(해외 11명), 경북 1650명(해외 24명), 경남 2166명(해외 23명), 제주 964명(해외 14명), 검역 과정 17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자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을 최대 450개 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64명이다. 1주 전인 지난 5일(381명)보다는 2.53배, 2주 전인 6월28일(169명)과 비교하면 5.7배 늘어난 수치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활동량이 늘어난데다 최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가 확산된 영향이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은 7월 첫째 주(3일~9일) 27.5%로, 직전 일주일(6월 26일~7월2일) 8.0%보다 3.43배 상승했다.

방역당국은 BA.5 확산으로 당분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처럼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면 3단계 대응체제로 전환,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수를 현재(1단계) 55개에서 453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3단계 상황에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이 50%를 넘어서면 생활치료센터를 재가동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50대 이상 4차 예방접종도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제주도교육청과 코로나19 대응 실무협의체를 재구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책 발표를 준용하고, 제주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을 수립했다"며 "추가적으로 보완사항을 확인하고 병상 추가확보를 포함한 재유행 대책을 14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제 항공노선 재개와 관련해 제주국제공항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검사 비용은 전액 자기부담이다. 1회당 검사비용은 6만5000원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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