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역 호우특보..서해 최북단 백령도 155mm 물폭탄

김상연 2022. 7.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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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155㎜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

13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5도에 호우경보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인천에는 이날 오전 3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2시 기준 백령도 155.5㎜, 덕적도 북리 92㎜, 강화군 볼음도 73㎜, 중구 전동 54㎜ 등의 강우량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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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지는 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155㎜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

13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5도에 호우경보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인천에는 이날 오전 3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2시 기준 백령도 155.5㎜, 덕적도 북리 92㎜, 강화군 볼음도 73㎜, 중구 전동 54㎜ 등의 강우량을 기록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인천시는 호우특보에 따라 비상 근무 체제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 굴포천은 피해 예방 차원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인천시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없었으나,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저녁까지 인천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주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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