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장제원과 불화?.."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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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의원총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불화설'이 피어오르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장 의원과) 잘 지내고 있다"며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행사 참석 직후 '본인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장 의원과 지도체제 문제에 이견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 의원과 나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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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권성동, 지도체제 문제로 사실상 갈라섰다는 추측도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의원총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불화설'이 피어오르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장 의원과) 잘 지내고 있다"며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주최 행사 참석 직후 '본인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장 의원과 지도체제 문제에 이견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 의원과 나의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 이틀 뒤 10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계 의원들과 만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는 권 대행과 '윤핵관'으로 불리는 윤한홍, 이철규 의원이 함께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윤핵관'의 대표격인 장제원 의원이 불참하면서 당 진로를 놓고 권 대행과 장 의원 간 이견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장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나 비대위 등을 통해 이 대표와 완전한 결별을 주장했지만, 권 대행은 당헌·당규를 들어 직무대행 체제의 불가피성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 대행은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 여부 및 대화 내용은 공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밖에 장 의원은 11일 권 대행의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한 의원총회 자리와 국민의힘 중진 모임에 모두 불참했다. 또 12일 안철수 의원이 개최한 첫 번째 민·당·정 토론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연거푸 장 의원이 회의에 불참하자 일각에서는 '검수완박 추진', '민들레(친윤계 중심 의원 모임) 결성' 등을 놓고 충돌해 온 두 의원이 지도체제 문제로 사실상 갈라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앞서 민들레 모임을 두고 권 대행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고 장 의원이 결국 모임에 참여하지 않고 한발 물러났다. 장 의원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고 올리며 '갈등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9일 3년만에 대규모지지 모임을 재개했다. 이 대표의 징계 이후 차기 당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장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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