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총장 "에너지 위기 최악 남았을 수도"

신기림 기자 2022. 7.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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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이전에 목격한 적 없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고 아직 최악의 상황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비롤 IEA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포럼 연설에서 "깊이와 복잡성이라는 점에서 세계는 지금과 같은 에너지 위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아직 최악은 시작하지 않았지도 모른다"며 "최악의 에너지 위기는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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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올겨울 매우 힘들 것..세계경제 악영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는 지금 이전에 목격한 적 없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고 아직 최악의 상황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이례적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며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더 악화할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비롤 IEA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포럼 연설에서 "깊이와 복잡성이라는 점에서 세계는 지금과 같은 에너지 위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아직 최악은 시작하지 않았지도 모른다"며 "최악의 에너지 위기는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이로 인해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잇따르며 에너지 가격이 치솟았고 전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비롤 사무총장은 특히 유럽이 막대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는 독일과 직통으로 연결된 송유관 노드스트림1을 보수-관리 목적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했는데 이 송유관이 영구적으로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비롤 IEA 사무총장은 "유럽은 이번 겨울이 매우, 매우 힘들 것"이라며 "가장 크게 걱정할 만한 사항으로 글로벌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공급을 전면 차단하는 최악의 경우 독일과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들은 비상대책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석탄으로 전환하고 심지어 배급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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