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美구축함 남중국해 작전에 강력 반발

문예성 2022. 7.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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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구축함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또다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해 중국군이 강력히 반발했다.

13일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군 남부전구는 성명을 통해 "미군 미사일 구축함 벤폴드함(DDG 65)이 이날 중국 정부의 허가없이 남중국해 시사군도(파라셀 제도) 인근 영해에 무단으로 진입했다"면서 "중국군은 해상, 공중 병력을 동원해 감시와 추적을 진행했고, 경고해 퇴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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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부전구 "미 구축함 중국 영해 무단 진입"
"미국, 남중국해 안보위기제조기" 맹비난

[서울=뉴시스]13일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군 남부전구가 공개한 사진으로, 중국군이 미군 미사일 구축함 벤폴드함(DDG 65)의 작전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 남부전구는 미 구축함이 이날 중국 정부의 허가없이 남중국해 시사군도(파라셀 제도) 인근 영해에 무단으로 진입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사진출처: 중국군 기관지 위쳇> 2022.07.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군 구축함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또다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해 중국군이 강력히 반발했다.

13일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군 남부전구는 성명을 통해 "미군 미사일 구축함 벤폴드함(DDG 65)이 이날 중국 정부의 허가없이 남중국해 시사군도(파라셀 제도) 인근 영해에 무단으로 진입했다"면서 "중국군은 해상, 공중 병력을 동원해 감시와 추적을 진행했고, 경고해 퇴거했다"고 밝혔다.

남부전구 대변인 톈쥔리 대교(한국군 계급으로는 대령과 준장 사이, 대령에 더 가까움)는 성명에서 “미군의 행보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했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히 훼손했으며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톈 대교는 또 "이는 미국이 ‘항행 패권’을 행사하고 남중국해를 군사화하려는 또다른 명확한 증거”라면서 “미국은 남중국해 안보 위기 제조기이자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최대 파괴자”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남부전구는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주권과 안보 및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성명만 발표한 것과 달리 남부전구는 이번에 중국군이 미국 구축함을 추적 및 감시하는 사진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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