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룸 수도꼭지서 '파란물' 콸콸..윗집 변기물 역류?

박효주 기자 2022. 7. 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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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한 원룸 건물에서 단수가 발생한 뒤 일시적으로 파란색 물이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오전 11시쯤 같은 지역의 한 원룸에서 파란색 물이 흘러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단수 이후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했고 다른 건물에선 파란색 물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급라인에 문제가 있으면 녹물 등이 나오는데 파란물이 나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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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한 원룸 건물에서 단수가 발생한 뒤 일시적으로 파란색 물이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 효자동 일부 지역에서 생활용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밸브가 오작동해 잠겨 있는 것을 확인했고 바로 복구했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오전 11시쯤 같은 지역의 한 원룸에서 파란색 물이 흘러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이에 시 상수도과는 계량기로 들어오는 파란색 물을 모두 빼냈고 이를 수거해 수질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문제의 원인이 해당 건물 배관 등에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수 이후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했고 다른 건물에선 파란색 물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다.

직수 체계를 가진 이 원룸이 단수가 되면서 수압이 약해지자 위층 화장실 물이 배관망을 타고 역류해 아래층 수돗물로 흘러나왔을 것이란 추측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급라인에 문제가 있으면 녹물 등이 나오는데 파란물이 나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란 수돗물과 관련해 건강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주민은 없으며, 파란색 물이 나온 세대는 1가구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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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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