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국내 연간 경제성장률 2.7% 하회..불확실성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연간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발표한 2.7%보다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로 지난 5월 전망치인 4.5%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연간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발표한 2.7%보다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에 따른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중국 봉쇄조치가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압력 증대로 지난 5월 전망치인 4.5%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으나 그 폭은 지난 전망수준(500억달러)에 비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5월 중 경제상황은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투자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가가 6%대까지 오르고 소비는 회복세가 지속된 모습이다.
먼저 소매판매는 내구재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의약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줄면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13.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이 소폭 줄었으나 건물이 크게 늘면서 5.9% 확대됐다.
수출은 6월 기준 57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
하지만 5월중 경상수지는 38억6천만 달러로 전년동월(104.1억달러) 비해 흑자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수출이 늘었지만 수입이 더 크게 증가하며, 수입비용이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5월중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1.1% 증가했다.
6월중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6만9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로 전월(5.4) 대비 0.6%p 확대됐다. 식료품 및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3.9%로 전월(3.4%) 대비 0.5%p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5월 아파트 매개가격은 -0.1%로 전년동기(1.7%) 대비 1.8%p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0%로 전년 동기(1.0%) 대비 0.1%p 하락했다.
국제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6%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까지 치솟은 가운데 연방기금금리가 1.75%까지 오르며 성장세가 둔화된 까닭이다.
유로지역 GDP는 0.6%로 지난해 연간 GDP인 5.4%대비 큰 폭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회복세 약화된 탓이다.
중국의 GDP는 4.8%로 지난해 연간 GDP인 8.1% 대비 큰 폭 하락했는데, 방역조치 여파로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일본 또한 –0.1%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 먹고 쓰러진 오토바이…"뺑소니 당했나봐" 행인이 신고 '소동'
- KT "신설 자회사 전출에 1723명 신청"...희망퇴직은 2800여명
- 4억 헬스장 차린 양치승 "전세사기 '무혐의'…힘이 빠진다"
- 한샘,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8%↑…6분기 연속 흑자
- 하림, 3분기 영업익 278억…전년比 83% 급증
- [전시]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 KT,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I·IT 매출 비중 19%까지 늘리겠다"
- [내일날씨] 살얼음 낀다…오늘보다 5도 '뚝'
- 美 반도체 장비업체, 납품사에 공급망서 '中 손절' 요구…"대중 규제 강화"
- SK하이닉스 "기술력·미래 예측해 '히트'칠 자세 요구돼"